본문 바로가기

제주도 아이랑 다녀온 4박5일 여행 코스 추천

베랍 2025. 3. 2.

제주도를 좋아해서 자주 다니는 애아빠입니다. 아이들도 갈 때마다 좋은지 다녀오면 다음날부터 바로 제주도 또 가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네요. 그래서 오늘은 제주도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온 코스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취향 맞으시면 맘에 드실거예요.

 

제주도 여행 4박5일 코스 구성 추천

제주도를 4박5일로 갔을 때 장점은 바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전히 있는 날이 3일이나 된다는 점입니다.

이 3일동안 동부, 서부, 남부를 하루씩 온전히 투자해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첫날과 마지막 날은 공항 근처에서 보내면 됩니다.

 

저의 추천 일정을 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일차 위치 관광 식당 카페
1일차 공항 근처 노형수퍼마켙
용두암
맛동산감귤체험농장
우진해장국
고집돌우럭
제주고집
숙성도
듀포레
유동커피 소금공장점
자키커피
2일차 동부 비자림
산굼부리
스누피가든
섭지코지
에코랜드테마파크
청파식당횟집
명진전복
맛나식당
섭지코지 해녀밥상
이스트포레스트
고사리커피
카페글렌코
아줄레주
도렐 제주 본점
자드부팡
3일차 남부 신화월드
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
중문색달해수욕장
파더스가든
미영이네식당
연돈
꺼멍목장
돈이랑 본점
오는정김밥
휴일로
엘파소
오설록 티 뮤지엄
원앤온리
4일차 서부 한림공원
화조원
협재해수욕장
호커센터
육고깃집
영진보말칼국수 협재점
노을리
잔물결 협재점
제레미
5일차 공항 근처 - 효퇴국수
라스또르따스
이춘옥원조고등어쌈밥
커피템플
커피냅로스터스

 

이번 여행에 다녀온 곳 말고도 제가 다녀온 곳들 위주로 동부, 서부, 남부로 나누어서 적어봤습니다.

네이버지도에서 찾아보셔서 각자 원하는 동선에 맞는 곳을 추가해서 다녀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추천하는 어떤 컨셉이 있는 건 아니고 직접 다녀와본 후 괜찮을 것 같은 곳을 적었습니다.

자리가 넓고 아이랑 있기 편해서 추천하는 곳도 있고, 그냥 맛있어서 추천하는 곳도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밥먹거나 카페에서 나름 얌전하게 있는 애들이다보니 어디를 가더라도 많이 힘들지 않았어요.

 

아래에는 제가 한 번의 일정으로 다녀왔던 동선을 그대로 적어드릴게요.

 

직접 다녀왔던 제주도 4박5일 일정 동선

1일차: 우진해장국 - 커피템플 - 제주 동부 숙소 체크인 - 청파식당횟집

 

공항에서 도착해서 점심으로 우진해장국을 먹었습니다.

1시간 정도 웨이팅을 한 후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쓴 포스팅은 아니지만 우진해장국 방문 후기 포스팅 링크 달아놨습니다.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캐리어 끌고 간다는 우진해장국 한시간 반 기다려서 먹고 온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곳은 우진해장국이라는 곳입니다. 우진해장국 주소: 제주 제주시 서사로 11 영업시간: 매일 06:00~22:00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맛집인데 아주아주아주아주 유명한 곳이라

bestofmylife.tistory.com

 

점심을 먹고 난 후 일단 커피를 먹고 숙소로 가려고 공항 근처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거라서 어느 정도 돌아다닐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있는 카페로 갔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카페는 커피템플이라는 곳입니다.

역시 예전에 포스팅해놓았던 후기 링크 달아드립니다.

 

[제주 북쪽 카페] 그냥 커피 말고 시그니쳐 커피! 커피템플 다녀온 후기

제주도에 있는 카페는 기본적으로 뷰나 인테리어 맛집이 많습니다. 그 와중에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카페가 몇 군데 있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일반 커피 메뉴도

bestofmylife.tistory.com

 

카페에서 오후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숙소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숙소는 제주도 동쪽에 잡았습니다.

 

저녁에는 제가 방문했던 동쪽 고등어 횟집 중 가장 맛있었던 청파식당횟집에 방문해서 고등어회를 포장했습니다.

청파식당 고등어회는 개인적으로 제주도 남쪽의 미영이네와 더불어서 고등어회 투탑으로 치고 있습니다.

미영이네는 매운 양념과 함께 먹는데, 청파식당은 간장 양념에 찍어 먹습니다.

그래서 각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꼭 둘 다 먹어줘야 합니다.

 

2일차: 명진전복 - 섭지코지 - 섭지코지해녀밥상 - 스누피가든 - 고사리커피 - 이스트포레스트

 

2일차는 제주도 동부를 돌았습니다.

일단 아침은 명진전복에서 먹었습니다.

제주 동부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 중의 하나라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버터 넣은 전복돌솥밥이 너무 맛있어요.

 

제주 동쪽의 전복 맛집, 명진전복에서 대표메뉴 전복돌솥밥 먹은 후기

명진전복은 제주 동쪽의 대표적인 맛집입니다. 사람들이 신뢰하는 맛집 프로그램 중 하나인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졌고, 식사시간에 가면 한참 대기해야 할 만큼 인기가 많아졌습니

bestofmylife.tistory.com

 

아침을 먹고 섭지코지를 잠깐 둘러봤습니다.

섭지코지는 진입로 바로 앞까지 차로 들어갈 수 있어요.

섭지코지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짧게 1시간 정도 둘러본 후 내려와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섭지코지 해녀밥상이라는 식당입니다.

여기는 해녀분이 직접 채취한 다양한 해산물이 나옵니다.

저는 특히 문어숙회가 하나도 안 질기고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제주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신선한 해산물 회를 맛 볼 수 있는 맛집, 섭지코지 해녀밥상

안녕하세요. 오늘은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해녀가 따온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섭지코지 해녀밥상 이라는 곳인데요,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

bestofmylife.tistory.com

 

밥을 먹은 후 스누피가든을 방문했습니다.

스누피가든은 실내 공간과 야외 공간 모두 포토존이 엄청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 사진찍어주기 좋아요.

자세한 스누피가든 방문 후기와 할인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제주도 아이랑 가볼만한 곳, 스누피가든 다녀온 후기, 할인 방법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스누피가든에 대해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얼마 전 제주도 여행하면서 만 3세, 1세 두 아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다니면서 스누피가든에 대해서 느낀

bestofmylife.tistory.com

 

스누피가든을 방문한 뒤 한숨 돌리면서 커피 한 잔 하기 위해 방문한 곳은 고사리커피입니다.

고사리커피는 조용하면서 내부 조명도 살짝 어둡고 창밖에 보이는 고사리와 자연이 너무 잘 어우러지는 멋진 카페입니다.

커피도 맛있어서 고사리커피에서 쉬면서 커피마시는 내내 좋았어요.

야외 공간도 있어서 아이랑 밖에서 돌아다니기에도 좋았어요.

실내에서는 좀 조용하게 있어야 할 것 같긴 해요.

 

저녁은 이스트포레스트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제주도 현지에서 나는 식재료를 가지고 이탈리안 음식을 만드는 곳입니다.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인데, 맛도 있어서 완전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제주 서쪽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맛집 이스트포레스트 추천 메뉴

제주 서쪽에서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퓨전 이탈리안 음식들이 너무 맛있고 다른 데서 찾아볼 수 없어서 더욱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bestofmylife.tistory.com

 

 

3일차: 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 - 휴일로 - 연돈

3일차는 숙소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 다음에 짐을 챙겨서 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에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놀 거리도 많고 매 시간 공연도 하고 놀이기구도 있고 미끄럼틀도 있고 트램펄린도 있고 물놀이도 할 수 있어서 시간이 많이 필요해요.

입장료도 어느 정도 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내부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퀄리티는 기대하지 마세요. 배를 채운다는 게 중요해요.

 

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에서 에너지를 모두 쓴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 가기는 좀 그래서 그냥 바닷가 보이는 카페로 갔습니다.

원래는 오설록 티 뮤지엄에 가려고 했는데, 거기 녹차밭 구경하고 그러기엔 저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휴일로라는 카페로 가서 음료 마시면서 바다 보면서 쉬었습니다.

커피도 맛있고 뷰도 너무 예뻐서 완전 반해버렸어요.

 

저녁은 그 유명한 연돈에 갔습니다.

치즈까스는 못 먹고 등심까스만 먹을 수 있었어요.

등심까스도 맛있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고 아주 만족했어요.

하지만 몇시간 기다릴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맛있는 돈까스는 전국에 많이 있어요.

 

4일차: 화조원 - 호커센터 - 제레미 - 한림공원 - 육고깃집

4일차 역시 아침은 숙소에서 간단히 먹고 화조원으로 출발했어요.

화조원은 새, 알파카, 거위 등 다양한 동물을 야외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에요.

아이들 관리 상태도 좋고 불쌍해보이지 않아서 아이와 함께 다녀오기 좋았습니다.

 

알파카가-정면으로-쳐다보고있는-모습
나한테 침뱉은 알파카

알파카 먹이주기도 했는데 풀 잘 먹다가 갑자기 침을 뱉기도 하니 주의하세요.

이때 알았는데 알파카는 표정이 매우 띠꺼워요.

 

점심은 호커센터에서 먹었습니다.

예약하기 정말 어려운 곳입니다.

예전에 한 번 가고 너무 맘에 들어서 또 예약해서 방문했습니다.

사실 제주도 여행 스케줄은 제 의지로 정해지는 게 아닙니다.

이런 예약하기 힘든 식당이 언제 예약되었느냐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전에 방문했을 때 썼던 후기로 대신하겠습니다.

 

제주 애월 근처 동남아 음식 맛집 호커센터 빡센 예약 뚫고 다녀온 후기, 메뉴 공개

제주 애월에 숨겨진 동남아음식 맛집이 있습니다. 호커센터라고 하는 곳인데 가게 규모도 작고 30분에 한 테이블만 예약을 받기 때문에 예약하기가 엄청 힘듭니다. 다녀와서 또 가고 싶은데 또

bestofmylife.tistory.com

 

점심 식사를 마치고 근처 카페에서 잠깐 커피를 마셨습니다.

호커센터 바로 옆, 제레미라는 카페입니다.

여기는 카페라떼가 맛있습니다.

 

내부가 협소해서 매장 내부에서 먹기보다는 테이크아웃을 추천합니다.

사실 아이랑 가기 좋은 곳은 아닌데 커피가 맛있어서 손님 많으면 테이크아웃이라도 하려고 갔어요.

마침 손님이 한 테이블밖에 없어서 30분 정도 앉아서 마시다 왔어요.

사장님이 아이들을 너무 예뻐해주셔서 웰컴 해주는 분위기만 생각하면 아이랑 가기 좋아 보이긴 하네요.

 

[애월 카페] 간판도 없는데 손님은 계속 오는 라떼 맛집 제레미

제주도에는 참 카페가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카페가 다 유지가 되나 싶을 정도로 카페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간판도 없이 소규모로 운영하는데도 손님이 끊이지 않고 계속계속 오는 카

bestofmylife.tistory.com

 

카페에서 나와 다음에 간 곳은 한림공원입니다.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여기에서 본 높은 야자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로 예쁜 광경이었어요.

천천히 돌아다니면 3시간 정도 보낼 수 있어요.

나무와 하늘과 조화가 잘 되고 화사한 느낌이라 아이들 사진 찍어주기에도 너무 좋아요.

 

저녁은 육고깃집이라는 고깃집에서 먹었습니다.

한림 쪽에 있는 식당인데 뼈고기가 너무 맛있어요.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시면서 고기 부위와 먹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십니다.

제주도에서 먹은 고기 중에 제일 맛있어서 제주도 갈 때마다 방문하는 곳입니다.

 

네이버지도 링크: https://naver.me/FBe2XP5E

 

5일차: 르바게뜨 - 숙소 체크아웃 - 라스또르따스

마지막날 아침은 르바게뜨라는 빵집에서 먹었습니다.

치아바타, 바게뜨 같은 식사용 빵도 있고 크루아상, 에그타르트, 소시지빵 같은 메뉴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유럽식 아침식사가 가능해요.

저희도 간단하게 빵과 커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애들도 빵 주니까 잘 먹더라구요.

 

숙소 돌아와서 천천히 짐정리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그리고 공항 근처에 있는 라스또르따스라는 멕시코음식점에 갔습니다.

가장 유명한 멕시코음식인 따꼬를 현지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소고기 따꼬를 사줬는데 맛있는지 아주 잘 먹더라구요.

저도 곱창따꼬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주 공항 근처 멕시코 음식 맛집, 현지보다 맛있는 라스또르따스 후기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여러 맛집 중에 제주도 음식이 아닌 곳을 찾으려면 이곳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타코가 아니라 멕시코 현지에서 먹는 따꼬입니다. 제주도에서 멕시코를 느낄 수 있는,

bestofmylife.tistory.com

 

이 점심식사를 마지막으로 4박5일 제주도 여행을 마쳤습니다.

 

 

아이랑 직접 다녀온 제주도 4박5일 일정의 특징

제가 아이랑 다녀온 제주도 여행 코스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활동은 아이 위주, 먹는 건 어른 위주

 

여행 자체가 너무 아이 위주로 돌아가면 제가 너무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먹는 건 제가 먹고 싶은 것 위주로 먹고, 관광이나 노는 것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채웠습니다.

 

아이가 좋아했던 활동은 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 스누피가든, 화조원에 갔던 것이었어요.

섭지코지랑 한림공원은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았던 걸로..

 

맛집이나 카페는 제가 가고 싶은델 가다보니 저는 만족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맛있어했어요.

몇몇 곳은 좁아서 조금 불편하긴 했습니다만, 맛있는 걸 먹는다는 즐거움이 더 컸습니다.

 

여행의 모든 코스를 아이에 맞추지 마시고, 어른들을 위한 곳도 같이 방문하시는 게 더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아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