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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사고 전국렌터카공제조합 보험 대인 접수 치료 및 합의 후기

베랍 2024. 12. 23.

얼마 전 제주도 여행 갔다가 렌트카 차량과 사고가 났습니다.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몸에 무리가 와서 대인접수 후 병원에 다녔습니다. 치료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보험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두 번 정도 더 연락을 주고 받은 후 얼마 안 되는 금액에 합의를 했습니다.

 

그 후기를 지금부터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렌터카공제조합 보험 대인 접수 과정

렌트카는 대부분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이라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합의를 한 보험 회사도 그곳이었습니다.

사고 난 이후 알아보니 합의금 잘 안 주기로 참 악명이 높은 곳이더라구요.

 

사고는 쌍방 과실이 있는 사고였고, 한쪽 문짝이 찌그러지는 정도의 사고였습니다.

사고 난 당일에는 놀라기도 하고 날도 워낙 추워서 잘 몰랐는데 담날부터 뻐근하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행 끝나고 돌아오자마자 보험사에 연락해서 대인 접수를 신청했습니다.

대인 접수를 하려면 상대방 운전자에게 얘기하거나, 보험의 보상 담당자에게 연락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제가 사고 처음 나서 당황한 나머지 상대방 운전자 연락처를 받아놓지 않아서 저한테 연락 왔었던 보험 보상담당자에게 얘기를 해서 접수했습니다.

 

그동안 교통사고가 난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대인 접수를 하고나서 어느 병원에 갈건지도 말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동네 교통사고 접수 받는 병원에 예약을 하고 어딘지 알려줬습니다.

 

전국렌터카공제조합 보상담당자 말로는 병원에 가서 얘기해도 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되지는 않더라구요.

병원 가기 전에 어느 병원인지 얘기하고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는 보험사랑 연락이 안된다고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진료 자체를 볼 수 있었어요.

 

시간 없으신 분들은 아예 미리 시간 여유 있게 어느 병원인지 미리 전국렌터카공제조합에 얘기해놓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전국렌터카공제조합 대인 접수 합의 과정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지 두번째 되는 날 공제조합 보상 담당자가 전화가 왔습니다.

치료 잘 받고 계시냐, 몸은 좀 어떻냐 이런 얘기를 간단히 주고받은 후, 합의금 얘기가 나왔습니다.

인당 50만원 선에서 합의금 받고 보험 종결하자고 하더라구요.

 

제 부상등급은 14급이었습니다.

14급은 50만원까지 보장되고 50만원 넘어가면 과실 비율에 따라 개인 부담이 생깁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국렌터카공제조합에서는 딱 50만원을 기준으로 잡고 얘기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뭐 비싼 치료 받던 거 아니고 그냥 물리치료 정도 받고 있던 터라 치료비가 그렇게 많이 나올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받아야될지 모르겠고 불편한 부분은 계속 있어서 일단은 계속 치료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더 치료받으니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4주 넘어가면 진단서도 필요하고, 어차피 50만원 이상 넘어가면 자비로 내셔야 하는데 합의하자고 다시 얘기하더라구요.

 

약간 누가이기나 해볼까 하다가 계속 전화 받으면서 감정소모하고 싶지도 않고, 치료도 더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인당 50만원 선에서 합의금을 받고 종료했습니다.

 

합의금 받을 때는 대인 접수 한 두 사람 각각의 계좌가 필요합니다.

만약 한 명이 몰아서 받으려면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합니다.

 

굳이 가족관계증명서 서류 준비해서 보내기 귀찮아서 그냥 따로 계좌번호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바로 합의금이 입금되었습니다.

 

보통 교통사고 나서 합의금 받았다고 하는 분들은 막 백만원 단위던데, 전국렌터카공제조합 보상 받은 분들은 몇십만원 단위이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어차피 14급이라 후유증도 심할 것 같지 않고, 보험 때문에 계속 신경쓰고 싶지는 않아서 이 정도 선에서 합의했습니다.

 

대인 접수가 마무리되면서 교통 사고 처리도 마무리가 된 것 같아 홀가분한 느낌도 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느낌.

그래도 불편한 건 계속 있어서 병원에 몇 번 더 다녀오기는 했습니다.

 

보상담당자 분은 목소리가 뭐 따뜻하거나 차갑거나 그런 감정이 느껴지진 않았고 되게 사무적이면서 정형화된 말투로 통화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딱히 기분이 좋거나 나쁘거나 한 것 없이 저도 그냥 사무적으로 대하고 통화한 것 같아요.

 

이상으로 교통사고 14급 전국렌터카공제조합 대인 접수 합의금 과정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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