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있는 카페는 기본적으로 뷰나 인테리어 맛집이 많습니다. 그 와중에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카페가 몇 군데 있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일반 커피 메뉴도 맛있지만 시그니쳐 메뉴가 특히 맛있어서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커피템플
- 주소: 제주 제주시 영평길 269 중선농원 커피템플
-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매월 첫 번째 화요일만 휴무)
- 주요 메뉴: 슈퍼 클린 에스프레소, 텐저린 라떼, 유자 아메리카노
공간 리뷰
커피템플 공간을 얘기하려면 이 야외 공간을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이국적인 풍경과 정취를 가진 커피템플의 야외좌석은 주로 커다란 나무 아래에 배치되어 있고, 나무로 인해 그늘이 지기 때문에 한 낮에도 시원하게 앉아있을 수 있습니다. 마치 유럽의 야외 정원에 나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사진에 보이는 공간 말고 카페 건물 바로 앞에도 조금 작은 규모의 나무가 있고 그 아래에도 두세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바닥은 자갈로 되어있어서 자연의 느낌을 주면서 모래바닥 보다는 좀 더 먼지가 덜 날리긴 합니다.
커피템플의 실내는 기본적으로 블랙, 대리석, 우드 세 색상의 조합으로 되어있습니다. 공간 자체는 넓지 않고 조용합니다. 조용히 대화를 나누거나 업무를 하는 등 소음이 크지 않은 손님들이 주로 실내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매장 가운데에는 커피템플에서 판매하고 있는 커피 원두, 드립백 등이 전시되어 있고 한쪽 벽면으로 카운터와 주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내 공간도 깔끔하고 괜찮지만 저는 야외 공간이 더 특색 있고 좋아 보입니다.
메뉴
커피템플의 시그니쳐 메뉴는 슈퍼 클린 에스프레소, 카페 루이지, 텐저린 카푸치노, 텐저린 라떼, 유자 아메리카노입니다. 그 외에도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일반적인 카페 메뉴도 있고, 커피를 못마시는 분들을 위한 밀크티, 에이드, 허브차 등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디카페인 원두로 선택도 가능하기 때문에 임산부나 모유수유 하시는 분들도 커피를 드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5500원, 카페라떼 6천 원으로 약간 비싼 편이지만 제주도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커피템플에서 판매하는 디저트와 원두, 드립백입니다. 휘낭시에가 참 맛있어 보였지만 저는 식사를 하고 방문한 관계로 디저트를 따로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드립백도 카페 음료에서 선택 가능한 쥬시, 클래식, 싱글 오리진, 디카페인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카페 음료를 마셔보시고 마음에 들면 원두를 구매해서 집에서도 같은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습니다. 저희 집에는 전자동 커피머신이 있어서 저는 주로 홀빈 원두를 구매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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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맛은?
저희는 카페라떼와 텐저린 라떼를 시켰습니다. 카페라떼는 무난하게 마실만 한 정도입니다. 텐저린 라떼는 오렌지 초콜릿 맛의 달콤한 커피입니다. 오렌지의 상큼한 맛이 달달한 커피랑 잘 어울려서 쭉쭉 들어갑니다. 원래 커피 한 잔 시키면 오래 마시는 스타일인데 텐저린 라떼는 금방 다 마셔버렸습니다. 오렌지가 커피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원래 단 커피 잘 안마시는데 여기는 오렌지의 신맛이 단맛을 잡아주는 건지 그렇게 단 맛이 많이 느껴지지도 않고 적당한게 참 맛있었습니다.
시그니쳐 메뉴가 텐저린 라떼 말고도 카페 루이지는 라임을 올린 메뉴이고, 유자 아메리카노는 유자를 넣은 메뉴입니다. 커피템플에서는 주로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을 활용해서 시그니쳐 메뉴를 만든 것 같습니다. 이게 커피랑 의외로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텐저린 카푸치노를 시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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