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특색 있는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가운데, 예쁜 꽃밭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풍경을 가진 카페가 최근에 오픈을 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커피에도 신경을 써서 인테리어에만 신경 쓴 다른 카페와 차별화를 주고 있습니다.
비케이브
- 주소: 제주 제주시 조천읍 동백로 122 1층 비케이브
-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 특장점: 드넓은 꽃밭과 포토스팟
공간
비케이브는 카페 건물과 별채의 루프탑, 그리고 꽃밭 앞쪽의 테라스 공간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페 건물 안의 공간이 가장 테이블이 많은 곳인데, 창밖으로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바 좌석을 빼면 테이블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옆 건물의 루프탑에서는 정원을 위에서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테라스 좌석은 제가 방문했을 때는 공사 중이라서 앉아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가까이에서 꽃밭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포토스팟
비케이브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포토스팟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꽃밭 한가운데 사진처럼 파란 문을 설치해놓아서 마치 여행을 떠나는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파란 하늘과 빨간 꽃, 노란 꽃의 색상에 비비드 한 파란 문이 활기찬 느낌을 잘 전해줍니다. 이 외에도 다른 꽃밭을 배경으로 침대가 설치되어 있어 침대 위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꽃밭 한가운데의 침대라는 오브제가 예상을 벗어나는 조합으로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느낌의 연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메뉴
저희는 카페라떼를 시켰습니다. 하나는 일반 아이스 카페라떼, 또 하나는 얼음을 반만 넣은 아이스 카페라떼입니다. 원래 비케이브의 시그니쳐 메뉴는 아이스크림과 벌꿀이 올라간 비케이브 라떼입니다. 말로만 들어도 아주 맛있을 것 같은 조합입니다. 달달한 커피를 먹고싶지 않아서 일반 카페라떼를 시켰는데, 한 잔은 비케이브 라떼를 시켜볼걸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커피는 무난한 수준보다는 조금 더 맛있었습니다. 근데 음료 시켜놓고 한참 사진 찍고 오니까 얼음이 다 녹아서 밍밍해지는 바람에 좀 맛없게 먹었습니다. 음료를 다 드신 다음에 사진을 찍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진 찍을 곳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새로 지어진 카페라서 그런지 비케이브는 시설이 깔끔하고 요즘 스타일입니다. 꽃밭 정원 말고도 카페 이름답게 동굴도 방문해볼 수 있습니다. 커피 마시는 것뿐 아니라 시각적인 즐거움과 인스타나 사진으로의 추억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드릴만한 제주 북쪽의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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