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이랑 직접 다녀온 3박4일 여행 코스 추천
제주도에서 만 3세, 1세 두 아이와 3박4일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했고 저희도 만족스러웠던 여행이라서 다녀온 여행 코스 추천드리려고 포스팅 해봅니다. 추천 코스나 걸리는 시간 등은 렌트카 대여 기준입니다.
제주도 3박4일 코스 짤 때 주의할 점
3박4일은 제주도 전부를 돌아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일정입니다. 그래서 여행 일정 짤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욕심내지 말고 선택과 집중을 하자'입니다.
제주도는 워낙 넓기 때문에 3박4일 정도로는 동쪽이면 동쪽, 서쪽이면 서쪽 이렇게 한 곳만 선택해서 보는 게 좋습니다.
여기 저기 다 보려고 하면 차 안에서 시간을 대부분 낭비하게 됩니다. 3박4일이면 일정도 짧은데 길에서 시간 보내는 건 너무 아깝잖아요.
제주도는 어차피 가깝고 비행기도 싸고 자주 있기 때문에 자주 다닐 수 있으니, 아쉬워하지 말고 한 구역만 집중해서 보는 게 좋습니다.
저희는 제주도 서쪽을 돌아보기로 정하고 이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랑 직접 다녀온 제주 3박4일 코스
1일차 공항근처: 공항 - (점심)공항 근처 우진해장국 - 숙소 체크인 - 애월 카페 - (저녁)숙소 근처 해산물
여행 첫날, 오전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점심 때쯤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렌터카 셔틀버스를 타고 렌터카 사무실로 가서 차를 렌트했습니다.
점심은 공항 근처 우진해장국에서 먹었습니다. 평일 비수기라서 그런지 다행히 20분 정도만 기다렸다가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먹이려고 하나는 고춧가루 다대기를 빼서 달라고 했습니다.
우진해장국은 아기 의자가 없으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점심을 먹은 후 이호테우 해변에 있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온돌방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기 좋았고, 시설이 새거라서 깨끗하고, 조식도 만족스럽고, 야외 수영장도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신라스테이 이호테우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와 제주도 여행 감성 숙소 대신 호텔 예약 한 이유 및 후기
아이와 함께 제주도 여행갈 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어느 숙소로 갈 것인가 입니다. 요즘 독채 감성 숙소들도 많아서 많이들 가시고, 예쁘기도 해서 저희도 그런 곳에 갈까 하다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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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하고 짐을 풀고 정리하고 나니까 오후 4시 쯤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녁먹기 전에 간단히 바닷가를 보면서 쉬기 위해 해변 카페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집의기록상점이라는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방문하고 보니까 테이블이 없고 포장만 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콘타르트 포장해서 사서 차에서 먹은 다음 다시 가까이 있는 비에노즈 카페에 갔습니다.
비에노즈 카페는 커피는 맛이 없지만 공간이 예쁘고 여유로워서 아이들과 같이 오기 좋습니다.
앞에 있는 인조잔디 밭에서 아이들이랑 한참을 뛰놀았습니다.
길 건너 보이는 바닷가도 예뻐서 창가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저녁은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해오반이라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원래는 해오반 한상세트 메뉴가 유명한 곳인데, 제주도 온 이상 회를 먹고 싶어서 회를 시켰습니다.
만약 해오반을 이용하신다면 회 말고 그냥 남들 먹는 해오반 한상세트를 시키는 걸 추천드려요. 그거 먹을걸 조금 후회됐습니다.
저녁 먹고 숙소로 돌아오니까 7시 반쯤 됐습니다.
아이들 목욕 시키고 저희도 씻고 자려니까 9시 쯤 되더라구요.
3세, 1세 아이와 함께 다니다보니 잠자리 드는 시간도 빨라지게 됩니다.
2일차 제주 남부: (아침)호텔 조식 - 숙소 근처 카페 - (점심)남쪽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 귤 따기 체험 - (저녁)공항 근처 흑돼지
2일차 아침은 호텔 조식으로 해결했습니다. 숙소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점이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닐 때 커다란 장점이더라구요.
아침부터 아이들 데리고 식당 다니는 건 너무 바쁘고 힘든 일이라 호텔에서 그냥 내려와서 식사하고 방으로 돌아가는 게 그렇게 편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 근처의 커피냅로스터스라는 애월 맛집 카페에 갔습니다.
커피냅로스터스 내부도 너무 예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커피는 로스팅을 하는 카페 답게 아주 맛있었어요.
커피도 맛있고 카페 안쪽의 중정 공간도 분위기가 좋아서 기분 좋게 커피 마시면서 쉴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제주도 남부에 있는 파더스가든에서 귤 체험을 하기로 해서, 점심 식사도 남쪽까지 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페를로라는 이탈리안레스토랑이 있는데, 평이 좋아서 방문했습니다.
페를로 식당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제주도 파더스가든 가면서 들린 전참시 이탈리안 맛집 페를로 후기
제주도 남쪽에 귤체험으로 유명한 파더스가든이 있습니다. 오후에 귤체험하러 가려고 가는 길에 점심을 먹으러 '페를로'라는 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운이 좋게 웨이팅 없이 방문했는데 원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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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 파더스가든에 가서 귤따기 체험을 했습니다.
귤밭이 넓고 귤도 많아서 귤 따면서 바로바로 먹고, 귤나무 배경으로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귤밭 말고도 구경하고 즐길 공간이 많아서 2시간 넘게 머무르면서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파더스가든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제주도 남쪽 귤체험 추천 - 넓고 귤 많이 남아있는 곳 파더스가든 후기
제주도는 섬 전체 어디에나 귤체험 할 곳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카페 같은 데서 조그맣게 하는 것 보다는 넓고 체험 위주로 구성된 곳이 관리도 더 잘 되고 귤도 많아서 좋더라구요. 이번에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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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따기 체험이 고된 탓인지 아이들이 차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깨우지 않으려고 차를 계속 몰다보니 숙소 옆 공항 근처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오랫동안 자느라 시간도 많이 흘러서 저녁 시간이 되어 미리 알아봤던 흑돼지 맛집인 오직흑돼지라는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흑돼지는 워낙 맛집이 많으니 굳이 거기 아니더라도 공항 근처에서 맛있는 곳을 찾아서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3일차 제주 남부: (아침)호텔 조식 - 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 - 협재 카페 - (저녁)공항 근처 해산물 식당
아이들과 함께 오면 빠질 수 없는 코스인 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에 갔습니다.
제주도 남쪽에 있기 때문에 2일차와 동선이 조금 겹칩니다.
아이가 체력이 좋아서 귤체험과 뽀로로파크를 같이 즐길 수 있다면 같은 날 다녀와도 괜찮습니다.
저희는 오픈 시간에 맞춰 오전 10시쯤 도착했습니다.
11시에 하는 뽀로로 공연도 보고, 놀이기구도 탔습니다.
저희 아이는 물이 흠뻑 튀는 후룸라이드를 가장 좋아했어요.
그리고 미끄럼틀과 트램펄린도 한참동안 탔습니다.
점심도 뽀로로앤타요 테마파크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먹었어요.
음식 종류도 적고 맛도 그닥.. 그냥 배채우고 계속 놀 수 있는 용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만3세와 만1세라서 체력도 부족한데 낮잠도 안 자고 2시반까지 놀았습니다.
점점 짜증이 느는 것 같아서 테마파크에서 나와 차에 태우고 출발하니까 금방 잠들더라구요.
그래서 애들 깰 때까지 한참을 달려 협재까지 도착했고, 커피가 정말 맛있다는 잔물결 카페에 갔습니다.
저는 보통 카페라떼를 마시는데, 여기는 핸드드립 커피가 진짜 맛있었어요.
아이랑 방문하니까 색칠놀이 세트도 빌려주셔서 아이들과 색연필로 색칠하면서 시간도 보냈습니다.
제주 서쪽 카페라떼 최고 맛집, 가본 중 커피가 가장 맛있었던 협재 카페 잔물결, 주차 정보
제주도에 맛있는 카페가 많지만, 제가 여러 곳 다녀본 중에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던 곳인 잔물결 협재점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제목처럼 카페라떼도 정말 맛있지만 핸드드립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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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저녁이라서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모종의 이유로 공항에 갈 일이 생겨서 공항 근처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고집돌우럭 제주공항점에서 먹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한상차림으로 나왔는데 상 위에 있는 반찬 하나하나가 맛 없는게 없고 성의가 들어가지 않은게 없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가 방문하면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식판 상차림을 무료로 제공해주셔서 그 점도 감동이었어요.
아이가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했습니다.
4일차 제주 서부: (아침)호텔 조식 - 애월 카페 - (점심)공항 근처 식당 - 렌터카 반납 - 공항
마지막 날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아침을 먹고 가까운 애월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제주도 올 때마다 라떼 마시려고 항상 방문하는 제레미 카페입니다.
제주도에서 라떼 맛있는 카페로 손 꼽을 수 있는 카페입니다.
가볍게 커피 한 잔 하고, 공항 근처로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전부터 가고 싶었던 멕시코 음식점이 있어서 마지막 식사로 방문하려고 했거든요.
라스또르따스라는 멕시코 식당입니다.
메뉴 구성을 보면 진짜로 멕시코에 다녀와보고 식당을 차리신 것 같아요.
저희는 곱창타코와 소고기타코를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맥주랑 같이 먹고 싶었지만 운전을 해야 해서 참았습니다.
아이들도 안 먹을까봐 걱정했는데 소고기 타코를 너무 잘 먹어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차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왔습니다.
저희 아이랑 함께 다녀온 제주도 3박4일 여행 코스는 주로 제주 남부와 서부 쪽으로 집중했습니다.
온전히 하루 종일 제주도에 있었던 이틀은 귤체험과 뽀로로파크를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체력 문제가 있다보니 여러 군데 많이 다니지는 못했지만, 가는 곳마다 다 좋아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 만족스러운 코스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제주 여행 준비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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