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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다녀온 맛집

제주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신선한 해산물 회를 맛 볼 수 있는 맛집, 섭지코지 해녀밥상

by 베랍 2022. 10. 11.

안녕하세요.

 

오늘은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해녀가 따온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섭지코지 해녀밥상 이라는 곳인데요,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저도 여러 번 방문한 곳입니다.

 

1. 외관

2. 인테리어

3. 메뉴

4. 위치

 

순서로 포스팅 되어있습니다.

 


1. 외관

내비게이션을 따라 렌트카 등 차량으로 방문한다고 가정했을 때 만날 수 있는 표지판입니다.

섭지코지 해녀밥상은 왼쪽으로, 주차장은 오른쪽으로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주차장은 평소에는 널럴한데 날 좋고 바람이 부는 날은 앞바다에서 카이트 서핑 하시는 분들이 주차를 많이 해놓으셔서 주차 자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화살표를 따라 왼쪽으로 따라들어가면 섭지코지해녀밥상이 나옵니다.

돌담과 외관이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것처럼 보입니다.

흰 외벽과 하얀 bmw 전기차가 잘 어울립니다.

허름해보이는 외관이 해녀밥상이라는 종목과 잘 어울려보입니다.

해녀밥상인데 시멘트에 우드톤이면 안 가고 싶을 것 같아요.

 

 

2. 인테리어

섭지코지 해녀밥상의 내부 모습입니다.

입구를 열고 들어가면 좌식 테이블이 두 개가 있고, 왼쪽으로 방이 하나더 있는데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입식 테이블이 다섯 개가 있습니다.

총 일곱 테이블이 있는데, 꽉 차도록 붐비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할 때는 예약했는지 물어보시던데, 저희 빼고 다른 손님들은 다들 예약을 하셨더라구요.

저희는 예약을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안 하고 갔는데 운 좋게 자리가 있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식당 주인 분들의 가족사진이 있습니다.

여기가 가게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거주하시는 공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집을 개조한게 아니라 그냥 집을 식당으로 쓰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테이블 자리가 아니라 그냥 가운데 좌식 자리에 앉아서 먹으면 가정집에 와서 밥 먹는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홀 한 쪽에 있는 미닫이 문에는 몇 가지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은 쉰다고 하네요.

옥돔도 택배나 현장 판매도 하시는데 옥돔 맛있어서 이렇게 사서 먹어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3. 메뉴

메뉴는 해녀밥상 한 가지입니다.

1인분에 3만원이구요,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별 다르게 주문하지 않고 그냥 방문한 인원수 맞춰서 준비해주십니다.

그래서 이거먹을까 저거먹을까 고민하지 않아도 돼서 편합니다.

전복, 소라, 성게, 해삼, 문어, 멍게, 군소, 성게미역국, 옥돔구이, 밥

이렇게 열 가지 메뉴가 나옵니다.

밥을 메뉴라고 하기 좀 그러니까... 아홉 가지 메뉴가 나온다고 해야겠네요.

 

네 명이 방문했을 때 나온 한상차림입니다.

해삼, 멍게, 성게, 소라, 전복은 회로 나오고, 군소는 무침으로 나오고 문어는 숙회, 옥돔은 구이로 나옵니다.

그 외에 미역과 양파, 고추, 당근, 김치, 해초가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사이드에서 클로즈업을 해봤습니다.

핸드폰이 오래되니 카메라가 구려서 초점이 안 맞았네요.

 

해삼과 소라는 아주 꼬들꼬들합니다.

신선해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멍게는 비린 맛이 잘 안나고 멍게향만 납니다.

비리지 않아서 많이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성게는 달달합니다. 전혀 쓰지도 않고 비리지도 않고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군소 무침은 무침 양념이 맛있어서 탱글한 군소의 식감과 잘 어울렸습니다.

전복회는 전복회가 그렇듯이 오도독 오도독 씹어먹을 수 있습니다.

문어 숙회가 예술입니다. 이렇게 부드럽게 잘 씹히는 문어 숙회는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삶았는지 여쭤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보통 문어 숙회는 질겅질겅인데 이 문어숙회는 부들부들 느낌입니다.

옥돔 구이는 수분이 없고 마른 느낌이라 제 스타일은 좀 아니었습니다.

성게미역국은 성게가 진짜 많이 들어있어서 매 숟가락마다 성게를 같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4. 위치

섭지코지 해녀밥상은 이름처럼 섭지코지와 가깝고 성산일출봉도 차로 7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평소에는 널럴합니다.

주차장 앞에 바다가 있어서 식사하고 나와서 바다 구경하기도 좋습니다.

바다 색깔도 아름답고 서핑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은 식당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있는 중입니다.

섭지코지나 성산일출봉 가실 계획이 있으시면 그 앞뒤로 방문해서 식사하시면 후회 없으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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