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화 맛집] 보통 흑돼지가 아닌 꼬들살 특수부위를 맛볼 수 있는 탐나는 도새기, 남들과 다른 포인트 한가지 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의 동쪽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흑돼지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게 이름은 탐나는 도새기 입니다.

 

이 가게는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보통 흑돼지 전문점들은 목살과 오겹살이 주 메뉴인데,

탐나는 도새기는 꼬들목살이라고 하는 특수부위가 주 메뉴입니다.

 

1. 외부

2. 내부

3. 메뉴 + 차별화 포인트

4. 위치

 

순서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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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부

탐나는 도새기의 외관입니다.

제 기준, 맛있어 보이는 맛집의 모습은 아니긴 합니다.

 

그래도 방문한 이유!!

 

제주도는 저녁까지 영업하는 식당이 많이 없더라구요.

이날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려고 했는데 좀 늦다보니까

가려고 저장해놨던 맛집들은 문을 닫아서 그냥 하나로마트 주변에 맛집을 찾아보다가

탐나는도새기 리뷰 평이 좋아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영업시간 안내입니다.

오전 11시에 오픈해서 오전 11시에 닫는.....

.....건 아닌 것 같구요,

아마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인 것 같습니다.

 

보통 5시, 늦어도 7시까지 영업하는 가게가 많은 제주도에서 한줄기 빛 같은 영업시간입니다.

 

 

2. 내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광경입니다.

평범한 고깃집 인테리어입니다.

원형 테이블과 의자가 아주 정겹습니다.

원형테이블의 가운데에는 숯이 들어가는 자리가 있습니다.

 

저희가 6시 좀 넘어서 방문했는데 나이드신 아저씨들 손님이 많았습니다.

동네 아저씨 손님이 많다 = 맛집이다

거의 진리 같은 공식입니다.

그래서 밖에서 봤을 때는 좀 반신반의 하다가

문 열고 들어가면서 손님 구성을 보고는 마음을 놓았습니다.

 

좌석은 충분히 많이 있어서 웨이팅은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관광객들에게 막 알려진 맛집은 아니다보니 더욱 쾌적하게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입니다.

 

 

3. 메뉴 + 차별화 포인트

탐나는도새기의 메뉴입니다.

꼬들목살, 생돼지갈비살, 양념돼지갈비는 제주산 흑돼지를 사용합니다.

 

특이하게도 항정살은 이베리코 돼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제주도 구좌읍 세화리에서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동네 고깃집을 만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해봤습니다.

 

그래도 일단 저희는 이 가게의 시그니쳐 부위인 꼬들목살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도 꼬들살을 파는 당산 오돌이라는 음식점을 좋아하는 저희로써는 이곳의 꼬들목살은 어떤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당산 오돌 방문 후기 링크는 맨 아래에 있습니다.

 

탐나는 도새기의 기본 반찬입니다.

뭔가 밥반찬 같은 반찬들도 나옵니다.

 

꼬들목살을 불판에 올린 모습입니다.

저희가 받은 숯이 참 좋았습니다.

온도도 적당하고 향도 잘 배는 숯이었습니다.

그래서 고기도 너무 타지 않고 너무 느리지도 않게 잘 익었습니다.

 

탐나는도새기의 멜젓입니다.

뭔가 서울에서 파는 제주도 근고기집에서 주는 멜젓이랑은 좀 달랐습니다.

구좌읍 쪽은 이런 멜젓으로 먹는건지, 아니면 이 고깃집의 차별화 포인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약간 묽고, 맛도 조금 달랐는데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계란찜도 서비스로 나오는데 폭탄계란찜이 타지도 않고 부드럽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보통 폭탄 계란찜은 탄맛이 나는 부글부글한 상태가 많은데, 여기는 전혀 탄 맛도 안나고 크리미한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가게만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그 것은 바로...

고사리입니다.

직원분께서 불판에다가 고사리도 올려주시면서 구워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사리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남자한테 안 좋다고 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숯불에 고사리를 구워먹었더니 진짜 맛있더라구요.

 

제가 제주도 와서 여러 고깃집 다녀봤는데 고사리를 불판에 얹어주는 곳은 여기 말고는 아직 못 봤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먹고 나서는 '다른 곳은 왜 이렇게 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꼬들목살도 기대대로 꼬들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록 고기를 자를 때 꼬들한 부분을 즐기기 위해 세로로 길게 잘라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충분히 감수할만한 맛입니다.

돼지고기를 맛으로만 즐기는 게 아니라 꼬들한 식감으로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맛을 느낀 경험이었습니다.

 

 

4. 위치

탐나는도새기는 세화민속오일시장 근처에 있구요,

농협 하나로마트 구좌지점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도 쉽습니다.

여기서 저녁을 먹은 다음에 하나로마트에 가서 장을 봤는데 동선이 아주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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