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주말에 성북동 면옥집에 다녀왔습니다.
성북동 면옥집은 워낙에 맛집으로 유명하고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는 등 검증받은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과연 그 본점은 얼마나 맛있을까 싶어서 방문을 했습니다.
원래는 외식을 할 생각이 아니었어서 사람 없는 시간대를 찾지 못하고,
사람이 제일 많다는 주말 점심 시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약 30분을 대기하고 있다가 입장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려서 먹은 성북동 면옥집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1. 외부
2. 내부
3. 메뉴
4. 위치
순서로 작성되었습니다.
1. 외부
성북동 면옥집의 간판은 캘리그라피 글씨체로 쓰여있습니다.
갈비찜, 갈비탕, 모듬전, 수제만두, 냉면 이렇게 판매하고 있는 음식이 간판 옆에 같이 붙어있습니다.
검은색으로 칠해진 외벽이 꽤 세련되어 보입니다.
자동차로 지나가면서 볼 때도 오래된 식당같지 않게 깔끔하게 잘 정돈된 느낌을 받았었는데
직접 방문해보니까 더욱 깔끔해 보입니다.
대기하는 사람이 많은 것에 비해 대기공간은 넓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대부분 그냥 가게 앞 공터 공간에서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기는 이렇게 출입구 앞에 있는 태블릿을 통해서 접수를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식으로 태블릿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문자로 안내받는 곳이 많더라구요.
여기도 전화번호 입력하고 기다리면 카톡으로 알람이 옵니다.
몇 팀이 기다리고 몇 분 정도 걸리는지 알려줘서 좀 덜 답답한 상태에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원수에 따라서 이 순서가 조금씩 변동되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대가족 손님 비율이 높다보니까
넓은 자리가 한 번에 나야 하는 손님들이 많아서
순서가 좀 섞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기 순서가 한자리수 대로 들어오면 앞에서 주의를 기울이면서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저희도 원래 저희 번호보다 4번 정도 빠르게 들어왔습니다.
2. 내부
성북동 면옥집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에는 주방과 테이블이 있고, 2층은 테이블과 좌식 바닥 자리가 있습니다.
1층 사진은 찍지 못했고, 2층 사진만 찍었습니다.
내부는 화이트 앤 우드 톤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자리는 제법 많아서 회전이 빨리빨리 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자리도 많거니와 면옥 메뉴 특성 상 빨리 먹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바닥에 앉아서 먹는 자리는 요즘은 인기가 별로 없어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
성북동 면옥집에서도 좌식 자리는 몇 자리 되지 않습니다.
저희가 앉은 자리에서는 맞은편의 집이 보입니다.
벽을 높게 쌓아서 내부를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 같아 보이는데,
가게 2층에서 보니까 안쪽까지 잘 보여서
집 주인분은 좀 싫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저기 밑에 있는 주차장 앞 공간에서 발렛파킹을 맡긴 사람들이 차 빼주는 걸 기다립니다.
그런 걸 보면 집 주인이랑 어떤 계약이 되어 있는 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3. 메뉴
성북동 면옥집의 메뉴입니다.
면옥집이니만큼 냉면 류가 메인 메뉴이고 만두국, 갈비탕, 갈비찜, 모듬전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냉면, 만둣국, 갈비찜 이렇게 시켰습니다.
성북동 면옥집의 기본 반찬입니다.
갈비찜을 시켜서 양파절임이 나온건지 아니면 그냥 나오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치 색깔이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김치 비쥬얼만 보면 생김치 같은데 먹어보니까 익은김치더라구요.
갈비찜 미 사이즈입니다.
갈비찜이 완성되면 일단 가져오셔서 저희에게 보여주신 다음,
뼈를 제거하고 다시 가져다 주시겠다며 음식을 가져가십니다.
그리고나서 위 사진처럼 뼈를 제거해서 가져다 주시는데, 그게 참 좋았습니다.
갈비찜에서 뼈 뜯어내는게 은근히 귀찮은데 그걸 대신 해주셔서 편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깔끔하게 잘 뜯어지는게 고기도 엄청 부드러울 거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고기 자체도 부드럽고 양념도 달짝지근한게 맛있어서 많이 먹게 되더라구요.
성북동 면옥집에서 웨이팅을 해서 먹는다면,
바로 이 갈비찜 때문에 웨이팅까지 해서 먹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라면 다른 메뉴 때문에 웨이팅 하지는 않을 것 같고,
갈비찜 먹기 위해서는 웨이팅 해서 먹을 것 같긴 합니다.
떡만둣국과 회냉면입니다.
떡만둣국에 들어간 만두는 색깔이 다 달라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맛은 다 똑같았습니다.
회냉면은 맛있는 고깃집 냉면 맛입니다.
예상했던, 기대했던 그대로의 맛입니다.
그래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4. 위치
성북동면옥집은 삼청터널 지나서 성북동쪽에 있습니다.
성북동 빵공장과 붙어있구요,
성북동 면옥집에서 밥을 먹고 성북동 빵공장에 가서 커피 마시고 하는 코스가 딱 좋습니다.
발렛파킹을 하는데 4시간에 2천원입니다.
식사 하는데만 4시간을 해줄리가 없습니다.
밥먹고 후식으로 카페 가서 커피 한잔 하는 시간입니다.
아주 머리를 잘 쓴 것 같습니다.
아무튼, 발렛파킹도 해주니까 부담없이 차 가져가서 식사하고 커피 마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런 코스로 이동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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