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성신여대 근처에서 항상 기다려서 먹어야 하는 맛집인 동경산책입니다.
명패 옆의 빨간 벽이 인상적이지만 그건 옆 가게의 외벽이고, 동경산책은 흰색 벽과 나무 프레임으로 외관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판에 흰색으로 상호명이 적혀있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테이블도 많지는 않아서 웨이팅이 좀 있습니다. 저희가 1시 반쯤 갔는데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습니다. 완전 점심시간에 가면 많이 기다릴 것 같습니다.
동경산책의 메뉴판입니다. 그림으로 그려서 메뉴를 표현한게 귀엽고 앙증맞은 느낌입니다. 대표메뉴는 나베 정식과 롤 정식입니다. 점심과 저녁의 가격이 다른데, 점심에 시키면 저렴해서 굳이 런치 메뉴를 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가격입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이 두 메뉴중에 하나를 드시고 계셨습니다. 저희도 딱 이렇게 스키야끼와 마제루롤 정식을 시켰습니다.
동경산책의 런치메뉴입니다. 장어덮밥, 치즈롤 정식, 마구로롤 정식 이렇게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대표메뉴와 런치메뉴 사이에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서, 점심 때 가셨다면 그냥 전체 메뉴 중에 땡기는 걸 시켜서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사이드와 음료 메뉴입니다. 사이드 메뉴 중에 타마고멘치카츠가 참 맛있을 것 같은데 제가 위가 작기 때문에 다 먹지 못할 것 같아서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왠지 영국에서 먹었던 스카치에그랑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맛있었거든요.
제가 앉은 자리는 창가자리였습니다. 정면의 창문은 커튼으로 가려져 있는데 옆쪽 창문으로는 밖을 볼 수 있습니다. 밖에 풍경이 뭐 썩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푸르른 가로수가 보이는 것도 나쁘진 않아서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대신 밖에서 웨이팅 하시는 분들과 눈이 마주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좀 눈치가 보일 수 있다는 점은 단점일 수 있겠습니다.
마제루롤 정식입니다. 롤 위에 튀김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저 튀김가루를 지칭하는 단어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반찬도 여섯가지가 나옵니다. 롤에다가 저 튀김의 질감이 더해지니 씹는 맛이 풍부해지면서 맛과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반찬들도 다 맛있습니다.
나베 정식입니다. 스키야키는 반숙 계란에 찍어먹는게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제 입맛에는 약간 짜긴 했지만 밥이랑 먹기에 좋았습니다. 저는 나베를 먹을 때 고기보다는 버섯과 배추가 더 맛있습니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채소가 많이 들어가있는 나베가 좋아요.
일본 가정식답게 아주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롤...이 가정식인가? 싶긴 한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취향이 맞는 손님의 경우 자주 방문하실 것 같은 곳입니다.
주차는 따로 되지 않고 주변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셔야 됩니다. 위치는 성북구청 맞은편에 있는 골목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보배반점 옆에 나옵니다. 성신여대 지하철역에서 가시려면 2번출구로 나와서 10분정도 걸어가시면 됩니다. 먹자골목이 쭉 이어져있기 때문에 걸어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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