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녹사평역 근처에 있는 중동 음식 레스토랑인 페트라입니다.
해외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세계 이곳 저곳의 음식들을 많이 먹다보니
특별히 가리는 것도 없고, 생각나는 음식들도 많은 편인데
얼마 전 갑자기 중동 음식이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해보다 알게 된 맛집이 바로 페트라였습니다.
정확하게는 요르단 음식이구요,
요르단에서 오신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레스토랑이라서 한국말이 서투르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안 흔한 해외 음식점은 오히려 그래서 더 현지식일 것 같고 맛있을 것 같고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이태원에는 그런 맛집들이 많기도 하구요.
이 곳도 그런 기대를 가지게 하고, 또 기대에 부응했던 곳입니다.
페트라의 내부 사진입니다.
테이블은 10개가 조금 넘게 있습니다.
제가 오후 3~4시 쯤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은 거의 없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중동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식탁이랑 의자는 한국식입니다만...
천장 장식이나 벽면 타일 같은 거라든지, 장식품들이 마치 요르단 현지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페트라는 메뉴가 아주 다양합니다.
중동 음식 답게 한국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향신료를 사용하는 음식이 많습니다.
그래서 너무 좋아요. 그런 음식 먹으려고 방문한 거니까요.
저희는 두 명이서 팔라펠, 후무스, 케밥믹스, 피타 이렇게 시켰습니다.
왼쪽에 보시는게 피타입니다.
인도의 난 같은 음식인데 이름만 다르고 똑같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오른쪽은 팔라펠입니다.
스몰 사이즈를 시켰는데 두명인데 다섯개가 나와서 눈치싸움이 치열했습니다.
결국은 각자 2.5개씩 먹었습니다.
5는 소수이기 때문에 몇 명이 시켜도 공평하게 돌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얼마전 유튜브에서 배웠습니다.
레귤러 사이즈는 8개가 나온다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고기완자같은 느낌이 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맛있습니다.
같이 나온 양파와 채소와 같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건 훔무스입니다.
병아리콩을 갈아서 만든 소스입니다.
저 소스를 피타에 발라서 케밥을 싸서 먹어도 맛있고,
팔라펠을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색깔에서 보시다시피 막 자극적인 맛은 아니라서 부담없이 먹기에 좋습니다.
케밥믹스입니다.
양고기 케밥, 닭고기 케밥, 시슈케밥 이렇게 나옵니다.
저 고기들에 뿌려져 있는 시즈닝들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역시 중동 음식은 향신료빨입니다.
닭고기도 퍽퍽하거나 심심할 법도 한데 페트라의 향신료와 만나니까 환상의 맛으로 변합니다.
원래는 양고기랑 쉬시케밥 이렇게 두개만 먹고 싶었는데 그런 세트가 없어서 케밥믹스로 시킨 거였는데,
치킨 케밥도 너무 맛있어서 안 시켰으면 후회할 뻔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케밥과, 같이 나온 야채들과 훔무스를 피타에 싸서 먹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둘이서 먹기에는 좀 많이 시키는 바람에 배부르긴 했지만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페트라는 녹사평역에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이태원에서 걸어와서도 금방이구요.
따로 주차공간은 없기 때문에 차를 이용하신다면 용산구청에 주차하신 후 걸어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페트라 사장님께서도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확실히 이태원은 차 가지고 가기 좀 불편한 동네이긴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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