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맛집] 맛있다고 해서 원보양꼬치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할 식당은 건대입구 쪽의 양꼬치 거리에 있는 원보 양꼬치입니다.

 

양꼬치거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골목을 따라서 수많은 양꼬치 집이 있는데요, 저희도 처음 가보는 거라 어느 가게가 더 맛있는지 몰라서 폭풍 검색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평이 유독 괜찮아 보이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거기가 바로 원보양꼬치였구요, 일요일 오후 3시쯤 되었기 때문에 손님도 많지 않아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제법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애매한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은 걸로 보아 진짜 맛집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보양꼬치의 메뉴입니다.

 

가게에 있던 손님들 중에 많은 분들이 양갈비를 먹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양다리통구이나 양등갈비 통구이는 1시간 전에 미리 예약을 하다보니 미리 준비하지 않는 이상 먹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몇년 전까지는 사람들이 양꼬치를 많이 먹는 분위기였다면 요즘은 양갈비구이를 많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원보양꼬치의 꼬치구이 메뉴입니다.

보통 저희가 먹는 양꼬치 말고도 양갈비살이나 삼겹, 갈비살, 그리고 사진 찍은 메뉴 말고도 양의 내장 꼬치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양꼬치를 먹고 싶어서 간 것이기 때문에 양념양꼬치 1인분과 생양꼬치 1인분을 시켰습니다.

 

양념 1인분, 생 1인분

 

저희가 시킨 양꼬치입니다. 왼쪽이 양념, 오른쪽이 생 양꼬치입니다.

 

다른 양꼬치집의 양념양꼬치는 빨간 양념이 묻어있는데 여기는 주황색 양념이 묻어있습니다. 밑에 찍어먹는 양념가루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양념이 미리 묻어있는 느낌입니다. 맛도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굳이 양념을 시킬 필요 없이 생양꼬치를 시켜서 양념을 많이 묻혀서 먹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 밑반찬 사진인데, 땅콩이 맛있습니다. 생채도 맛납니다. 짜사이는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원보양꼬치의 네 가지 찍어먹는 소스입니다.

 

처음에는 네가지를 따로따로 구분해가면서 찍어먹었는데, 먹다보면 그냥 네개를 다 섞어서 먹는게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맛있어서 너무 많이 찍어먹다보니 소스가 부족해져서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10년 전에는 직접 손으로 뒤집었는데 4~5년 전부터는 거의 모든 양꼬치집에서 이렇게 자동으로 구워줍니다.

 

건두부무침

 

이 메뉴는 인터넷에서 찾아봤을 때 추천하는 사람이 많았던 건두부무침입니다. 건두부와 오이가 주 메뉴로 나오고 매콤 새콤한 맛이 별미였습니다. 양꼬치 먹으면서 느끼할 때 건두부 무침 한번씩 먹어주면 입안이 깔끔해지면서 다시 입맛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둘이 먹기에는 양이 좀 많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메인 요리 느낌은 아니다보니 많이 먹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이 메뉴는 네명 이상 가셨을 때 시키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양꼬치를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양꼬치 중에는 원보양꼬치가 제일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양꼬치 먹을 때는 여기 찾아와서 먹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후기들을 보니까 양다리통구이를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나중에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예약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위치는 건대입구역과 성수역 사이에 있는 건대 양꼬치골목에 있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자리가 있을 때는 가게 앞에 주차해도 되고, 없으면 양꼬치골목 끝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