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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다녀온 맛집

롯데호텔 라세느 뷔페 다녀온 후기

by 베랍 2022. 1. 29.

안녕하세요.

 

2021년 여름,

날이 너무 더워서 힘들어하던 때에

라세느 뷔페 초대권이 생겨서

이때 아니면 언제 호텔 부페 가볼까 싶어서 냉큼 다녀왔습니다.

 

호텔부페니까 미리 예약을 했구요,

좋은 자리에 앉아보겠다고 예약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서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평일 저녁 첫 타임이라 아직 사람이 많지 않고 밖에도 밝았어요.

지금같은 겨울이면 이미 어두워졌을 시간이지만..

 

자리를 잡은 후 바로 접시를 뜨러 갔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뷔페이기 때문에

일단 양 손에 일회용 비닐장갑을 껴야 합니다.

 

근데 안내는 그렇게 되어있는데, 비닐장갑을 끼지 않아도 제지하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았어요.

보통 그냥 한 손에만 끼고 한 손은 그냥 안 끼고 다니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다들 마스크는 쓰고 있어서 어찌보면 오히려 요즘이 뷔페 음식이 더 위생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세느에서 기대했던 랍스터 구이입니다.

근데 굽기에서 약간 편차가 있는 느낌입니다.

여러번 떠다먹었는데 어쩔 때는 맛있고 어쩔 때는 좀 말라서 별로고 그랬었어요.

 

그리고 또 기대 많이 했던 양갈비입니다.

평소에 양고기를 좋아해서 라세느에 양갈비가 유명하다는 말 듣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 기대대로 맛있었어요.

 

만두입니다.

사실 음식 종류가 되게 많은데 눈 돌아가서 먹느라 사진을 별로 안 찍었네요..

 

첫 접시에 퍼온 것들입니다.

뭐 남들은 첫 접시는 샐러드로 먹어야 되네 뭐 그런 얘기들을 하던데

저는 그냥 첫 접시부터 먹고싶은 것만 먹어요.

양이 적어서 괜히 딴거 먹다가 배가 차면 안되거든요.

 

주로 랍스터와 양고기, 회 위주로 퍼다먹었는데,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괜히 호텔부페가 아닌 느낌이네요.

 

후식으로 만들어먹은 아포가토입니다.

아이스크림을 잘 보시면 바닐라빈이 박혀있는 걸 볼 수 있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아주 고퀄이라 몇 번을 왔다갔다 하면서 먹었어요.

 

커피는 기대보다는 좀....

카페라떼를 달라고 하면 자동머신을 눌러서 주셔서 향이 별로였어요.

그래서 에스프레소머신으로 내려서 해달라고 다시 부탁드렸습니다.

그래도 뭐 크게 맛있거나 하진 않아서 그냥 식후땡 느낌으로 아메리카노 한잔 한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배터지게 먹고 나오는데 기분이 좋았어요.

초대권으로 먹어서 그런지 더 좋았고,

내 돈 내고는 안 갈 것 같아요.

그돈으로 맛있는 스테이크집 갈래.

그래도 음식들은 참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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