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스타필드 옆 폴콘 리버가든팔당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여름 스타필드 갈 일이 있어서 하남 쪽에 갔다가, 분위기 좋고 맛있는 카페도 한번 들러보고 싶어서 주변 검색을 하다가 찾아서 가보게 된 카페가 있었습니다.

 

폴콘 리버가든팔당점인데요,

서울에서 살다보니 팔당 하면 되게 멀게 느껴졌는데, 스타필드 하남에서 얼마 걸리지 않더라구요.

 

폴콘 카페는 한강뷰로 유명한 카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창가쪽 자리부터 사람들이 채워앉아요.

하긴, 서울 시내 도로에 있는 카페에도 창가쪽부터 자리가 없어지긴 하네요.

 

그리고 커피랑 빵도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카페라떼, 그리고 스콘, 휘낭시에 등등을 시켰어요.

1층에는 이미 사람들이 자리가 꽉 차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근데 2층에도 자리가 몇개 없어서 좀 기다렸다가 앞 사람들 일어나는 거 보고 가서 앉았어요.

저는 이렇게 자리 없어서 앉아있는 사람들 눈치 봐가면서 자리 잡아야 되는 일명 코스트코 형 카페를 참 싫어하는데요, 여기도 좀 그런 느낌이라 그런 건 별로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앉고 나면 어차피 그런 고민은 사라지니까..

다른거 없이 커피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네이버지도에 또 올만한 맛집이나 카페는 표시를 해놓는데, 여기도 표시해놓을만 하겠더라구요.

 

폴콘 리버가든팔당점의 트레이드마크인 2층 계단 옆 벽면이에요.

여기서 사진 많이들 찍으시더라구요.

막 빵 모형들을 저렇게 해놓은 걸 보면 이집이 빵 맛집이구나 싶게 만드는 인테리어인 것 같아요.

 

2층에서 바라본 한강뷰입니다.

서울에서 보는 한강뷰는 아니지만 초록초록하니 분위기가 한적하고 좋은 느낌입니다.

 

서울 한강뷰는 왠지 그냥 일상 중에 잠깐 좋은 경치 본다는 느낌이라면,

여기는 밖으로 나들이나온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한강뷰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야외 자리도 있습니다만,

날이 너무 덥기 때문인지 아무도 바깥 자리에 앉지는 않더라구요.

 

그 옆으로도 이렇게 자리들이 띄엄띄엄 있어요.

거리두기가 자동으로 되는 느낌입니다.

 

리버가든 폴콘 카페건물 옆에는 식물원도 있어요.

 

이렇게 화단에는 나무와 식물들이 자라고 있고, 이 건물 한쪽 끝에는 스마트팜 같이 LED로 수경재배를 하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커피마시고 가는 길에 들러서 식물들 보면서 조금 힐링해도 좋을 것 같아요. 취식이 되는 공간이라면 커피 테이크아웃 해서 여기서 나무들 보면서 마셔도 좋을 것 같은데,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이 카페에 방문하면 가장 많이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입니다.

저 스마일 로고가 꽤 인스타 감성이랑 잘 맞는 것 같아요.

 

저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오며가며 여기서 사진 찍고 가시더라구요.

 

위치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팔당대교 건너가면 바로 있어요.

주차장도 널찍해서 주차 스트레스는 안 받아도 될 것 같아요.

물론 주말에 사람 몰릴 때는 예외입니다.

 

오랜만에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서울 근교에 뷰 좋은 카페 맛집 데이트를 하니까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차 있고 시간 있으신 분들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평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