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인 구좌, 월정, 평대, 세화, 성산 이쪽 동네의 맛집을 추천해 드립니다. 전부 직접 다녀온 곳이고 너무 유명한 곳 (예를 들면 청파식당횟집이나 맛나식당 같은)은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맛집을 추천드립니다.
1. 탐나는도새기
2. 초밥공장
3. 섭지코지해녀밥상
4. 얼랑핀칙하도야
5. 인손
1. 탐나는도새기
하나로마트 구좌농협중부지점 바로 맞은편에 있는 세화 맛집입니다. 제주도민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으로 꼬들목살이 주 메뉴입니다. 꼬들목살, 갈비 메뉴는 제주도 흑돼지를 사용했고, 항정살 메뉴는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고사리무침을 불판에 구워 먹을 수 있는데, 양념된 고사리에 숯향이 배면 이게 완전 별미입니다. 그래서 고기 한 번, 고사리 한 번 이렇게 먹어주면 느끼하지도 않고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여행객들에게 많이 유명하지는 않아서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2. 초밥공장
초밥공장은 월정리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초밥 맛집입니다. 이곳은 이미 좀 유명해져서 오픈 시간에 맞춰 가도 웨이팅이 있습니다. 초밥 구성은 매일매일 달라지는데, 회가 신선하고 퀄리티가 아주 좋습니다. 카이센동도 맛있습니다. 카이센동에도 신선한 회가 많이 들어가서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직접 초밥 만들어먹는 기분이에요. 웨이팅이 긴 이유는 손님들 식사 시간보다 음식 준비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려서라고 합니다. 제주도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이렇게 맛있는 초밥집 찾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3. 섭지코지해녀밥상
섭지코지해녀밥상은 말 그대로 섭지코지 근처에 있는 성산 맛집입니다. 해녀분께서 직접 따오는 해산물로 만들어오십니다. 메뉴는 따로 없고요, 그냥 1인 3만 원입니다. 전복, 소라, 문어, 멍게, 해삼, 성게, 군소, 성게 미역국, 옥돔구이, 밥 이렇게 나옵니다. 해산물은 전부 싱싱하고요, 성게가 진짜 맛있습니다. 하나도 쓰거나 비리지 않고 달달한 맛이 나요. 성게 미역국에도 성게알이 꽤나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문어를 어떻게 삶는지 모르겠는데 문어숙회도 부드러워서 계속 들어갑니다. 3만 원에 배부르게 해산물을 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로 느껴집니다.
4. 얼랑핀칙하도야
100% 예약제 코스요리 전문점입니다. 퓨전 일식집인데 가격이 좀 있는 편입니다. 1인당 45000원이고, 글 작성 시점 기준으로는 샐러드, 사시미, 스테이크, 가라아게, 에비 프라이, 알탕 이렇게 나옵니다. 일식집답게 음식들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오고, 개인 접시에 따로따로 담아져서 사진 찍기도 좋고 먹기에도 좋습니다. 음식 메뉴로 따지면 흔한 메뉴로 보이지만, 그 음식들을 실제로 조리하는 방식이 흔하지 않고 여기서만 볼 수 있는 방식이라 마음에 듭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게 느껴지기는 했습니다만 한 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인손
인손은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술집입니다. 참치회, 딱새우회가 유명합니다. 참치회의 배꼽살, 대뱃살, 딱새우회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가 인기가 많습니다. 대뱃살은 입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배꼽살의 꼬들한 식감도 살아있구요. 딱새우회도 껍질이 제거되어 있어 먹기 편합니다. 술이 술술 들어갈 것 같은 술안주입니다. 실제로 안주 시켜놓고 혼술하시는 손님도 있습니다. 인손은 그냥 식당이 아니라 술집이기 때문에 방문해서 드시려면 꼭 술을 드셔야 합니다. 첫 타임 때만 아이 동반 가능하고 그다음부터는 노 키즈존입니다.
선정 기준
소개드린 곳 이외에도 많은 맛집이 있습니다. 이번 Best 5 선정 기준은 많이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곳입니다. 이곳보다 맛있더라도 이미 많이 알려져서 웨이팅이 심한 곳은 제외했습니다. 예를 들어, 청파식당횟집은 고등어회로 엄청 유명하기 때문에 따로 소개해드리지 않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또 다른 기준으로 선정된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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