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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사이판 여행] 켄싱턴 사이판 로얄 디럭스룸 객실 후기

by 베랍 2022. 9. 4.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묵었던 숙소인 Kensington Saipan 호텔의 객실 중

가장 낮은 등급인 Royal Deluxe 룸 숙박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희는 9개월 아기와 함께 방문을 해서

아기 용품도 같이 준비해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아기랑 같이 가실 분들에게도 참고가 될 것 같네요.

 

로열 디럭스룸은 퀸사이즈 침대 두개가 제공됩니다.

그러다보니 여유공간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같은 경우에는 저기 사진 속에 아기 침대 때문에 캐리어 둘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짐을 다 꺼내서 서랍이랑 옷장에 넣어놓고 캐리어는 문 옆에 세워두었습니다.

 

바닥은 카페트로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막 먼지가 날리거나 그런 느낌은 별로 나지 않았습니다.

 

침대 위에은 켄싱턴호텔 에코백이 놓여있습니다.

기념품으로 제공되는 것 같은데 수영장이나 바닷가에 놀러갈 때 짐 넣고 다니기 좋았습니다.

대신 좀 안 좋은 냄새가 났는데 참을만 합니다.

가방 크기도 좀 커서 아기 젖병이랑 분유통을 넣어가도 충분하더라구요.

저희가 집에서 가져온 가방이 조금 작았는데 다행히 이 에코백을 사용할 수 있어서 편하게 다녔습니다.

 

침대 왼쪽에 위로 올라와 있는 건 저희가 요청해서 받은 유아용 침대 가드입니다.

혹시나 침대 위에서 재울 때를 대비해서 신청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불편해서 그냥 제거하고 사용했어요.

 

아기를 침대에서 재울 때는 저희 부부가 양옆으로 누워서 가운데 아기를 눕혔습니다.

침대가 사이즈가 커서 셋이 누워도 괜찮더라구요.

 

이것도 저희가 요청해서 받은 아기침대입니다.

옆면이 메쉬처리가 되어있어서 저희가 침대에 누워서도 아기가 잘 자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코 사의 제품이네요.

 

호텔의 아기침대는 다 이런 형태의 제품을 쓰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머물 때도 아기침대를 요청했는데 이렇게 생긴 침대를 주셨거든요.

 

아기가 거기서는 잘 잤는데, 여기서는 잘 못 자서

일단 어른 침대에서 재운 다음 자고 있는 아기를 들어서 이 침대로 옮겨주었습니다.

그러면 잘 자더라구요.

 

1인용 소파와 테이블입니다.

목까지 받쳐주기 때문에 앉아있으면 편안합니다.

하지만 옆에 침대에 눕는게 더 편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테이블에는 저희가 먹을 간식 같은 걸 놔뒀습니다.

 

욕실은 좀 좁은 편입니다.

변기와 욕조만 있습니다.

세면대는 밖에 있어요.

사진에는 아기 욕조가 보입니다.

 

아기욕조인데 생각보다 좀 불편해서 한번 써보고 다음부터는 안 썼습니다.

저희 아기가 붙잡고 설 수 있을 정도가 되니까 그냥 세워놓고 씻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어차피 물놀이하고 와서 바로 씻으니까

제가 그냥 욕조에 같이 들어가서 아기 붙잡고 있고

아내가 씻겨주고 그런 식으로 했습니다.

 

이건 세면대 옆에 있던 켄싱턴 호텔 어메니티입니다.

뭐...평범합니다.

그래도 샴푸, 바디워시 이런 건 좀 괜찮았어요.

 

이것도 아기를 위해 요청한 젖병소독기입니다.

겉에서 봤을 때 집에서 쓰던 유팡보다는 작아보였는데,

그래도 젖병 4개랑 이유식 스푼 정도는 충분히 넣어놓고도 남아서 사이판에 있는 동안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젖병 세정제 가져와서 세면대에서 설거지하고 젖병소독기에 넣어서 소독해주고 그랬습니다.

 

객실 내부에 있는 미니바....입니다.

전부 무료이고 하루에 한번씩 채워줍니다.

안 먹고 놔두고 있으면 안채워줍니다.

 

저 칼스버그 맥주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저녁 부페에서도 저 칼스버그 맥주를 주는데,

야외에서 바베큐 먹으면서 시원하게 마시니까 진짜 천상의 맛이었습니다.

물은 500ml 짜리 4병을 줍니다.

근데 물은 더 달라면 더 주는 것 같아요.

 

제가 묵었던 숙소 테라스에서 보이는 뷰입니다.

켄싱턴호텔 수영장이 한 눈에 보이고 옆으로 바닷가도 보입니다.

섬의 서쪽 부분에 있다보니까 일몰 때 해가 바다로 지는게 바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녁 노을이 엄청 예쁜데요.

 

운이 좋으면 이렇게 멋진 노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켄싱턴 호텔은 비스듬하게 계단식으로 지어져서 전 객실이 수영장과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대신 저희는 사이드 쪽이라 살짝 비스듬하게 보였는데,

가운데쪽 객실을 받으면 정면으로 보여서 테라스뷰가 더 예쁠 수도 있어요.

실제로 저희보다 한칸 더 가운데쪽인 객실 테라스에서 밖을 봤는데 더 예쁘더라구요.

 


여기까지 사이판 켄싱턴 호텔 로얄 디럭스 룸 후기였습니다.

사진 보니까 또 놀러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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