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호캉스를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최대한 많은 걸 즐겨보려고 여기저기 다녀봤는데요,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는 많은 시설이 있어서 다 이용하려면 좀 부지런해야 되더라구요.
수영장이랑 원더박스, 씨메르 같은 굵직한 시설들을 이용하다보니 다른 부속 시설들을 이용할 시간이 줄어들어서 마지막 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에 겨우겨우 사파리 파크에 한번 방문해 볼 수 있었습니다.
키즈존 옆에 있어서 맨 처음에는 저는 뭐 동물 같은 걸로 꾸며진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건 아니고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었습니다.
홈페이지 소개로는 남녀노소 모두 재미와 짜릿함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되어있는데요,
게임할 수 있는 공간 빼고는 주로 성인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사파리파크에 입구 계단에 있는 앵무새 인형입니다.
저거 보고서 더 오해를 하게 됐습니다.
저 계단을 내려가면 동물들이 있겠지...싶었는데
한 쪽에는 플레이스테이션이 있는 플레이랩과 다른 한 쪽에는 볼링과 당구대 등이 있는 놀이 공간이 등장합니다.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1일 1회 1시간 씩 이용 가능합니다.
미리 카드키를 내고 등록을 한 뒤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요기 카운터에 계신 분께서 입장 확인을 해주십니다.
사파리 파크라는 이름은 군데군데 있는 동물 인형을 통해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합니다만 왠지 모르게 (혼자) 속은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볼링도 한 게임 칠 수 있구요, 당구도 칠 수 있고, 저처럼 그냥 구경만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돌이 안 된 아기와 함께 가서 시설 이용은 못하고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이 PLAY LAB이 가장 핫한 공간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오전 9시 반 정도였는데요,
이미 초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들로 거의 모든 게임 자리가 만석이었습니다.
게임 종류 자체는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옛날게임인 뿌요뿌요라든지, 소닉, 버추어파이터 등등 한판 한판으로 끝나는 게임들만 제공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잠깐 와서 놀다 가는 곳이기 때문에 스토리가 있는 대작 게임 같은 건 여기서는 쓸모가 없긴 하겠습니다.
각 게임 종류별로 엔터테인먼트 존, 파이팅 존, 버라이어티 존 등 이름을 붙여놨습니다.
딱히 뭐 공감은 가지 않았습니다.
이런 곳에서 즐기기에 가장 재미있어보이는 VR 게임과 레이싱 게임입니다.
저도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만 하지는 못했습니다.
각 게임 부스 옆에 1인당 몇분 이렇게 제한시간을 지켜달라고 요청하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만,
게임하는 초딩들이 뭐 그런거 지키겠습니까
저희가 구경하는 20분 내내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데도 비키지도 않고 줄창 하고 있고, 옆에 있는 부모들도 말리지 않고 계속 그렇게 놔두더라구요.
그래서 만약 게임을 하고 싶으시면 아예 일찍 가셔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호캉스까지 와서 게임 하고 있기에는 시간이 좀 아까워서,
밖에 있는 볼링이나 당구면 모를까 게임존에서 시간을 보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
◇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 시설 사용 후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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