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 원더박스 놀이공원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는 실내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원더박스 라는 곳인데요.

파라다이스시티호텔 호캉스 하다가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인 것 같아서 아기를 데리고 방문했습니다.

 

원더박스의 입구이자 외부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네모난 상자의 한쪽 바닥을 들어올린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 캡쳐라서 화질이 별로 안 좋네요.

 

원더박스의 출입구는 두개입니다.

하나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나와서 씨메르 가는 길에 있는 외부 입구와,

다른 하나는 호텔 퍼플윙에서 실내 복도로 바로 연결되는 내부 입구입니다.

 

투숙객이라면 실내 복도를 이용해서 이동하는게 훨씬 빠르고 편리합니다.

비가 와도 비를 맞지 않고 이동이 가능하니까요.

 

원더박스의 내부는 마치 서커스장을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부 벽면에 사진처럼 영상을 틀어서 지루하지 않고 왠지 더 넓어보이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실내 공간 자체가 그렇게 넓지 않다보니 영상이라든지 조명 등으로 현란하게 해서 눈을 현혹시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내 공간이 답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원더박스는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1층에 놀이기구, 식당, 게임존 등이 다 있고 2층에는 놀이기구만 있습니다.

저희가 탈 수 있는 유일한 놀이기구였던 회전목마는 2층에 있습니다.

 

원더박스 내부에는 나름 관람차도 있었습니다.

관람차를 타고 싶었으나 키 제한이 있어서 아기를 태울 수 없어서 그냥 눈으로 구경만 했습니다.

벽면의 천 부분 안쪽으로 관람차가 도는데, 저 안쪽에는 뭐가 보이려나 궁금했는데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겠습니다.

한 2년 쯤 기다리면 되려나...

 

범퍼카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범퍼카는 좀 붐벼야 재미있는데 사람 없으니까 그냥 혼자 운전연습 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원더박스 자체가 막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놀이기구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건 좋지만 이렇게 여러 명이 필요한 건 좀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원더박스 내부에는 이렇게 간단한 식사나 간식을 할 수 있는 푸드트럭이 있습니다.

이런 푸드코너 말고도 그냥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도 많아서 힘들면 앉아서 쉴 수 있습니다.

저도 뭐 하나 사먹어볼까 하다가 그냥 호텔 식당 음식으로 배를 채워야겠다 싶어서 안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이 많아서 어느 정도 큰 아이들과 온 가족들은 저기서 많이들 사먹더라구요.

 

시간에 맞춰서 원더박스에 입장을 하면 퍼레이드를 볼 수 있습니다.

원더박스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복장을 하고 공연을 합니다.

봉으로 저글링을 하기도 하고 춤도 추고 바이올린도 켜고 여러가지를 보여주십니다.

 

규모 자체는 아주 작아서 대여섯명 정도가 끝입니다.

롯데월드나 에버랜드같은 퍼레이드를 생각하면 엄청 실망하실 텐데,

원더박스 규모가 작다보니 그냥 그 규모에 어울리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공연 끝나고도 음악 틀어놓고 돌아다니면서 기념사진도 같이 찍어주시고 관객들과 인터랙션이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관객 한 명 불러다가 가운데 놓고 막 봉을 던지기도 하고,

아기들한테 하이파이브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정해진 코스를 돌아다니기보단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람들을 찾아가는 서비스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뭔가 따뜻한 느낌으로 좋았어요.

 

원더박스 자체가 막 즐길 거리가 많아서 오래 있을 곳은 아니긴 하지만

아이 데리고 가면 두세시간 정도 재미있게 보내다가 올 수 있는 곳이라서,

 

호캉스 오면 아무래도 시간이 좀 남으니까 원더박스 오셔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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