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는 수많은 유명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릇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유서깊은 식기 브랜드 들이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과 일본 등에도 아주 인기가 많은 웨지우드 브랜드 매장이
영국의 해롯 백화점 안에 위치해 있어서 다녀와 봤습니다.
아직 코로나가 발병하기 전이어서 백화점 앞에는 그래도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날씨가 참 좋아서 외출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런던에서 자주 보기 힘든 파란 하늘이 백화점과 함께 예쁜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웨지우드 매장은 해롯백화점의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법 넓은 매장 안에 식탁과 전시대가 마련되어 있었고,
웨지우드의 각 라인업들이 식탁 위에 예쁘게 꾸며져서 배치되어 있고,
전시대에 종류별로 모아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돌로 된 전시대 위에는 찻잔과 그릇이 차분하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 대로 사진만 찍으면 바로 광고에 사용할 수 있을 것 처럼 하나하나가 예쁘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웨지우드 스위트플럼 라인입니다. 정원의 패턴에서 모티브를 가져와서 플럼과 잎사귀를 그대로 디자인한 테이블웨어라고 하네요.
디자인도 화사하고 맑은 봄날 초록이 넘치는 야외나 밝은 햇살 아래에서 사용하면 아주 예쁠 것 같이 생겼습니다.
웨지우드 제스퍼 라인입니다. 웨지우드의 다른 디자인들과는 느낌이 확 다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마치 이집트나 고대 그리스 로마 쪽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예쁘긴 한데 뭔가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웨지우드 베라왕 콜렉션입니다. 무채색의 간결한 무늬를 통해 심플하고 럭셔리한 느낌을 줍니다.
저런 식기를 사용한다면 집안 분위기가 아주 고급스러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좋은 식탁과 인테리어를 갖춰야 할 것 같다는 왠지모를 부담감도 생깁니다.
베라왕과는 정 반대로 아주 귀여운 디자인 라인이 전시되어 있어서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러블리한 인테리어의 신혼집이나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식탁에 놓여진 디자인 컬렉션들 외에도 장식장에 전시된 그릇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웨지우드 원더러스트처럼 화려한 찻잔을 더 좋아했는데
매장에 직접 와서 보니까
베라왕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래봤자 너무 비싸서 그림의 떡이긴 합니다만..
물건은 사지도 않고 이리저리 사진 찍어대느라 좀 민망하긴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당당하게 물건도 사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경제력을 키우고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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