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입국 후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 받은 후 자가격리 중입니다.
지난번 글에 보건소에서 받은 자가격리용 물품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드린데 이어,
이번에는 구청에서 보내주신 자가격리 지원물품 수령한 내용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청에서 전화가 와서 지원물품을 보내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간단히 주소 확인하고, 오시기 전에 확인전화를 한번 더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구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물품 수령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알려주셨는데,
물품은 택배가 아닌 직원분께서 직접 가져다 주시는 것이고,
문 앞에 두고 가시는데,
바로 나오지 말고 문 앞에 두고 돌아간 다음 나와서 수령해야 합니다.
물품 박스는 2개가 왔습니다.
그리고 물 2리터 6개 포장 1개도 같이 왔습니다.
청양군 글씨를 못 보고 위에 박스가 메인 지원물품인줄 알았습니다.
청양군에서 보내주신 위문 물품입니다.
청양의 특산품이 구기자인 모양입니다.
구기자 한과와 구기자맛 김, 구기차, 그리고 고춧가루입니다.
저 고춧가루는 청양고추의 그 고추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구청에서 보내주신 자가격리 지원물품입니다.
경기미 쌀, 햇반, (영국에서 그렇게 인기라는) 휴지, 김, 진라면 순한맛, 미역국, 육개장, 북어국, 3분짜장, 3분카레, 사골곰탕, 런천미트, 참치, 뚝심, 손세정제, 그리고 물입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양도 많고 감동입니다.
자가격리 2주 중에 1주일 정도 남았는데,
자가격리 끝나고도 한동안 밖에 나가지 않고 밥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지원물품을 수령하게 되어 마음이 따뜻해 졌습니다.
다른 나라는 이런 것도 없고.
영국은 피토하면 검사하러 오라고 하고
스웨덴은 이미 영국이 포기한 집단면역체계를 하자고 하고
여러 나라가 난리난 가운데
자가격리자에게 이런 지원까지 해주는 나라의 국민이라는게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마저 자가격리 잘 하고,
자가격리가 해제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잘 하면서 코로나19가 얼른 종식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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