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서 집 구하기 두번째 글입니다.
지난 글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영국 런던에서 집 구하기 - 부동산과 플랏 계약 - 첫번째
이번 글은 전체 목차 중 4번째 단계부터 시작합니다.
1. 주거 형태 결정
- 플랏 전체 임대 또는 방 쉐어
2. 검색 및 뷰잉 예약
- 앱/웹사이트를 통한 빈 방 검색 및 연락해서 약속 잡기
3. 뷰잉 및 결정
- 직접 집을 보면서 확인
4. 계약
5. 입주
4. 계약
뷰잉 단계가 끝나고 마음에 들면 계약 단계로 넘어갑니다.
보통 뷰잉을 하고 나면 부동산에서 당일 안에 결정을 해주기를 희망하고 답변을 미루면 결정했냐고 전화가 계속 옵니다.
계약 여부에 대한 확답을 듣고 나서 다음 사람에게 소개해 주든지 계약을 진행하든지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해 주는 것이 예의인 것 같습니다.
물론 내가 대답을 미룬다고 계속 홀딩하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미안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렇더라도 내가 맘에 들면 다른 사람도 맘에 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겠죠.
그렇게 일단 맘에 든다, 계약하겠다 하고 의사를 표시하면 부동산과 만나서 다음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절차는 다음의 순서로 이루어 집니다.
- 입주자 신상정보 작성 → 홀딩 디파짓 지불 → Landlord의 의사결정 → 계약서 작성 → 입주
일단 부동산과 만나서 입주자 신상정보를 작성하고 홀딩 디파짓 이란 걸 냅니다.
먼저, 홀딩 디파짓이란 웹사이트, 어플 등에 올린 매물을 내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 내는 돈으로,
나중에 계약 시에는 이 홀딩 디파짓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불하면 됩니다.
여기는 특이하게도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여러 명일 경우,
Landlord(집주인)가 여러 후보들을 다 보고나서 입주자를 선택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경쟁자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홀딩 디파짓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입주자 신상정보는 집주인이 입주자를 받아들일지 말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하는 것으로,
한국인은 집을 깨끗하게 쓴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거부당하는 일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신상정보를 작성하고 홀딩 디파짓을 내고 나면 집주인의 의사결정을 기다리는데,
집주인이 싫다고 할 경우에는 홀딩 디파짓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만, 각자 부동산에 확인 바랍니다.).
집주인의 허가가 떨어지면 계약서 작성 단계로 넘어갑니다.
계약서는 부동산에 가서 계약서에 필요한 내용을 기입하고 싸인을 하면 되는데
부동산 계약 기간, 중도퇴실 규정, 디파짓 규정, 월세 납입 방법(현금, 카드, 계좌이체 등) 등
항목 들을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싸인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돈은 저 같은 경우에는 디파짓 포함 몇개월치를 계약서 작성하는 날 먼저 지불했습니다.
이건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니 각자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입주
이제 대망의 입주날입니다.
보통 부동산에서 입주 전날 입주청소를 해주십니다.
그러면서 인벤토리 체크를 합니다.
인벤토리 체크는 매우 중요한데, 이 결과로 나중에 디파짓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확률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에서 인벤토리 체크를 하고 결과를 저희에게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이메일에는 벽, 바닥, 시설 등에 대한 사진과 망가진 내용, 정도 등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내용 확인하시고 부동산에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하자 부분이 있을 경우
내용 추가하셔서 부동산에 공유해주시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저보다 부동산이 훨씬 꼼꼼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입주를 하게 되면 집 구하기 완료!!
그리고 이제 생활을 위한 각종 빌 처리 및 인터넷 연결하기 단계가 시작됩니다...
'여행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런던 해롯 백화점 웨지우드 매장 방문기 (0) | 2020.03.30 |
---|---|
영국 런던 세인트폴의 봄, 밤, 그리고 벚꽃 (0) | 2020.03.29 |
영국 런던에서 집 구하기 - 부동산과 플랏 계약 - 첫번째 (0) | 2020.03.27 |
보건소에서 받은 유럽발 입국자 자가격리 용품 수령기 (0) | 2020.03.26 |
영국 런던의 레스터 스퀘어에 있는 M&M's World 구경하기 (0) | 2020.03.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