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로소비입니다.
저는 고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 가서 머물면서 한우 오마카세 맛집인 본앤브레드에 다녀왔습니다.
파라다이스 시티에 있는 본앤브레드는 호텔 건물 안에 있는 건 아니고,
호텔에서 연결된 아케이드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찾아가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본앤브레드는 고가의 레스토랑이다보니까 복장도 좀 너무 자유롭게 입기에는 눈치가 보입니다.
실제로 복장 규정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막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가기는 좀 그렇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인테리어도 블랙 위주의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저희는 위장이 작아서 맡김차림을 먹기는 좀 부담스러워서 그냥 단품 메뉴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예약할 때 미리 그런 부분을 말씀드렸더니 바 자리가 아닌 테이블 자리로 예약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채끝 스테이크와 치마살 구이였습니다.
주문을 하면 사진처럼 굽기 전 생 고기를 가져와서 보여줍니다.
고기를 보고 마음에 안드면 바꿔달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생고기 보고 판단할 수 있는 미식가는 아니라서 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굽기 전에 고기를 보여주는 식당은, 뭔가 자신감이 있어 보여서 신뢰가 가는 게 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고기는 구워서 가져다주십니다.
스테이크라고 생각하면 당연한 프로세스인데, 구이라고 생각하면 또 약간 생소한 면이 있습니다.
치마살 구이입니다.
맛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뭔가 구이라는 걸 이런 레스토랑에서 먹는 게 좀 아깝다는 생각은 듭니다.
돈이 많으신 분들은 이런 생각 안하실 수 있겠지만,
큰 맘 먹고 간 입장에서는 좀 가성비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채끝스테이크입니다.
조명이 어둡다보니 사진이 어둡게 나왔네요.
스테이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최근에 먹어본 스테이크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역시 이런 레스토랑에서는 스테이크를 먹어야 하는 건가 싶습니다.
치마살 구이는 좀 돈 아까운 맛이었고,
스테이크는 또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온다면 그 때는 스테이크로만 시켜서 먹을 것 같았습니다.
스테이크는 정말 맛있었거든요.
본앤브레드는 공항자기부상철도 파라다이스시티역에서 내려서 가까이에 있습니다.
저는 대부분 파라다이스 호텔 투숙객이 방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데이트라든지 그냥 당일에 방문하는 손님들도 많아보였어요.
호텔에 있는 음식점이기 때문에 주차도 편하고 주변에 볼 것과 놀 것도 많아서 날 잡고 방문하기 좋은 맛집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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