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있는 카페 중에서 커피 맛에 신경을 많이 쓴 개인 카페를 소개해드립니다. 소규모 매장 위주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스타벅스를 맛있게 느끼시는 분들하고는 취향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커피가 맛있는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부천 중동 상동 커피가 맛있는 카페 추천
1. 오브커피메이커
상동의 카페 거리에 있는 오브커피메이커는 제가 상동, 중동에 있는 카페 다니면서 가장 커피가 맛있는 카페로 손에 꼽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은 총 6개 정도 좌석이고, 적당히 조용하면서도 너무 조용하지도 않아서 대화하기 좋아요. 대부분 2인 좌석이라 여러 명이서 가기에는 좀 어렵지만 2~3명 정도가 방문하기에는 딱 좋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우드 톤으로 아늑한 느낌을 주고 오래 앉아 있어도 눈치보이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창밖을 보고 있는 바 좌석도 있어서 혼자 일하러 가기도 좋습니다. 막 붐비지는 않지만 언제 가도 항상 손님이 반 이상 차 있습니다.
여기는 커피도 맛있지만 디저트도 참 맛있습니다. 그래서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꼭 시켜서 같이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휘낭시에가 참 맛있었어요.
2. 슈퍼브 커피 로스터스
중앙공원 옆 포도마을 상가에 있는 카페입니다. 여기는 아침 일찍부터 오픈해서 아침에 커피 마시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아요. 아파트 상가에 있다보니 카페에 앉아서 마시는 것 보다 테이크아웃 위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좌석도 3 테이블 밖에 없고 공간이 협소해요. 그리고 거의 언제나 1~2테이블 정도는 손님이 있습니다. 어느 시간대에 가도 늘 그렇더라구요. 바로 옆에 유치원이 있는데 아이 데려다주고 여기에서 커피 한 잔 하는 학부모님도 꽤 계시고, 순천향 병원 임직원 분들도 출근하면서 포장 많이 해가시고, 아무튼 아침 손님이 많습니다.
커피도 원두 세 개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취향에 맞는 원두 고르시면 진짜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에요. 저는 브라질 원두가 저하고 잘 맞더라구요. 보통은 밸런스가 잘 잡힌 슈퍼브 원두로 많이들 마시는 것 같아요.
로스팅도 직접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가는 카페입니다.
3. 킵스테이 커피
킵스테이 커피는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옆에 있습니다. 주황색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구요. 테이블은 확실하진 않지만 8개 정도 되는 것 같고, 그 외에 가운데에 스타벅스처럼 커다란 테이블이 있어서 혼자 가서 노트북 하기 좋습니다.
통창이라 햇살도 잘 들어오고 그 햇살과 주황색이 잘 어울려서 커피랑 같이 사진 찍으면 예쁘게 잘 나옵니다. 인스타그램 사진 찍기 좋아요.
커피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어서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시켜서 먹기 좋습니다. 여기도 다른 카페들과 마찬가지로 늘 손님이 좀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테이블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피크타임만 아니면 앉을 자리는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 직장인들이 식사 후에 많이들 와서 테이크아웃 해서 가더라구요. 평일 오후 시간에도 끊임없이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테이크 아웃 손님 비중도 꽤 되는 것 같아요.
4. 그리즐리 커피
그리즐리 커피는 신중동역 롯데백화점 뒤쪽 상가에 있습니다.
사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여기가 커피 맛집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외부 간판이나 아메리카노 2000원이라고 써붙여 놓은 그...광고 문구가 마치 동네 저렴한 카페 같은 분위기를 풍겼거든요. 그래서 반신반의 하면서 들어갔는데 인테리어도 그닥 맛있을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스타일이 아니라 오래된 느낌이에요.
그런데 커피 맛은 완전 반전입니다. 여기는 그냥 일반 라떼 보다는 옥수수커피나 그리즐리 라떼를 더 추천드리고, 대부분의 손님들이 그 두 메뉴 중에 하나를 고릅니다. 그 중에서도 옥수수 커피가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둘 다 달달한 커피라서 단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더욱 추천드립니다. 저는 원래는 단 커피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맛있어서 그리즐리 커피에서는 무조건 둘 중에 하나를 시킵니다.
그리고 크로플이랑 크로와상도 맛있습니다. 커피만 마셔도 좋지만 빵도 같이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5. 11월의 발자국
중동사랑시장 건너편 골목 안에 있는 11월의 발자국은 놀라운 토요일에 소개된 적이 있는 카페입니다. 그 전에도 동네에선 유명했는데 방송 나오고 나서 부터는 손님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여기는 사실 커피보다는 빵이 더 맛있고 유명한 카페입니다. 그런데 커피도 괜찮아서 마지막에 같이 넣어봤어요.
놀라운 토요일에 소개된 디저트는 인절미슈 입니다. 대표 메뉴 답게 오후에 가면 다 팔리고 없는 경우도 많아서 오전에 가거나 방문하기 전에 미리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테이블은 8개 정도 있는데 2인 테이블부터 큰 테이블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여럿이서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앤티크한 분위기라서 아기자기하게 사진 찍기도 좋아요. 자리마다 테이블이랑 의자 디자인이 다 달라서 취향에 맞게 자리에 앉을 수 있어요. 그런데 여기도 손님이 항상 많아서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높아요. 주말엔 거의 자리 없다고 봐야 합니다.
빵이 맛있는 곳이라서 빵 포장해가는 손님이 엄청 많아요. 거의 방문 손님 30%에 포장 손님 7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손님이 끊이지 않는 카페입니다.
지금까지 부천 상동, 중동에서 제가 다녀본 카페들 중 가장 인상깊은 카페들을 추천드렸습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이 위 다섯 군데 카페 중에 방문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나름 추리고 추린 곳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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