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맛집]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얼마전 기념일을 맞아 압구정에 있는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돈은 없으면서 스테이크는 좋아해서, 워낙 유명한 스테이크 맛집이라 돈을 모으고 모아서 한번 방문해 봤습니다.

 

몇년 전 놀면뭐하니에서 유재석이 방문했던 걸로도 유명하더라구요.

비싸다, 맛있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돈 걱정 반에 음식 기대 반의 마음을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식당 내부의 홀 좌석입니다.

2층까지 천장이 뚫려있어서 널찍하고 시원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약간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아직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예약을 11시 반에 해서 저희가 갔을 때는 대여섯 테이블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는 홀 옆에 있는 좌석입니다.

이 자리부터 먼저 채우는 것 같아요.

 

여기는 천장이 낮아서 좀 더 아늑한 느낌입니다.

윗 사진의 홀이 개방된 느낌이라 프라이버시가 없는 느낌이라면,

이 자리는 좀 더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는 느낌입니다.

 

저희는 동그란 벤치로 되어있는 좌석에 앉았는데,

벤치로 들어가도록 테이블을 빼주셨다가 앉으니까 다시 넣어주시더라구요.

이런 사소한 서비스도 감동이었습니다.

 

메뉴는 스테이크 메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저희는 포터하우스 2인 메뉴를 시켰습니다. 무게는 1000g이구요, 가격은.....

 

코스요리도 주문할 수 있는데, 저희는 코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단품으로 시켰습니다.

그리고 크림스피나치와 아스파라거스를 사이드 메뉴로 시켰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 제공된 식전빵입니다.

식전빵도 맛있었습니다.

버터 발라서 먹는데, 제가 원래 배가 작아서 식전빵 잘 안 먹는데 이건 맛있어서 먹게 되더라구요.

 

저희가 주문한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입니다.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는 티본스테이크입니다.

등심과 안심을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그릇은 뜨거웠고, 저 밑에 버터인지 기름인지가 막 끓고 그랬습니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내부는 에어컨 때문에 살짝 추웠는데, 저렇게 그릇을 뜨겁게 해서 가져와서 그런지 금방 식지 않고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두 점은 직원분께서 직접 저희 그릇에 덜어주셨는데, 덜어주시기 전에 저 기름을 얹어서 윤기를 돌게 해주신 다음에 덜어주셨는데, 그게 또 좋아보였습니다.

제가 촌스러운 사람이라 대접받으면 참 좋네요.

 

아스파라거스와 크림스피나치도 그릇에 들어주셔서 이렇게 사진 찍기 예쁘게 세팅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한번 잘 찍어보겠다고 찍었는데 실제보다 훨씬 못나오게 찍었네요.

실물로 보면 완전 맛있어보이고 군침돌고 막 인스타 감성일 것 같고 그랬거든요.

 

크림 스피나치 사진입니다.

집에서도 해먹어보고 싶게 맛있는 맛입니다.

어떻게 만드는지 배우고 싶네요.

 

스테이크는 육향이 많이 나고 부드러워서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아무래도 전 드라이에이징 된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생고기도 생고기의 맛이 있는데 숙성 고기가 좀 더 제 취향인 느낌입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뭐 아스파라거스를 오븐에 구운 맛이라서 특별한 건 없었지만 스테이크랑 잘 어울렸습니다.

 

비싸고 맛있다는게 무슨 얘긴지 알겠더라구요.

돈만 있으면 또 가고 싶었습니다.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의 위치입니다.

도산대로에서 한 블럭 안쪽에 위치해있고,

건물 하나 전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하주차장이 있어서 지하주차장에서 발렛을 맡기고 편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네이버로 예약할 때, 기념일이라면 기념일 레터링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도 레터링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참고로 이 레터링 서비스는 코스요리를 먹거나 디저트를 시켜야지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생일이라면 Happy birthday to OO 이런 식으로 디저트 접시에 초콜렛 시럽으로 글씨를 써주십니다.

 

예약하실 때 한 번 신청해 보시면 디저트 먹을 때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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