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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다녀온 맛집

[성북구 맛집] 종암동 대표 삼겹살 맛집 양주상회 다녀온 후기

by 베랍 2021. 8. 11.

안녕하세요, 오늘은 종암동에서 먹어본 삼겹살 중에 가장 맛있었던 양주상회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양주상회의 겉모습입니다.

그냥 보면 맛집일 것 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지나가면서 고깃집이네 하고 지나갈 만한 비주얼이긴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뭐 그냥저냥 동네맛집인줄 알았습니다.

 

저녁에 동네 아줌마 아저씨들로 가득찬 모습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저는 늘 그렇듯이 오후 4~5시 언저리 쯤, 손님이 가장 없을 시간에 방문을 했습니다.

요즘은 거의 이게 습관화 된 것 같아요. 안타깝기도 합니다.

아무튼, 손님이 적은 시간에 마음놓고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칠 때쯤이 6시 정도였는데, 그때는 이미 매장의 반 이상이 손님들로 차있었습니다.

아마 6시 반쯤 되면 가득 차서 자리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100% 국내산 암돼지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고기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돼지고기가 더 대표 메뉴다보니까 돼지고기에 대한 설명이 더 크게 되어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 옆을 보시면, 저온숙성이라고 표시가 되어있는게 보입니다.

이런 동네 고깃집에 저온숙성이라니요, 더군다나 번화가도 아니고 그냥 주택가 옆에 있는 고깃집인데...

 

소고기 메뉴입니다. 소고기도 역시 저온숙성을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저기가 바로 저온숙성을 하는 냉장고입니다.

오오~~~ 눈으로 직접 저온숙성 하는 걸 보니까 믿음이 갔습니다.

요새는 그래도 저온 숙성 고기를 파는 곳이 좀 생겼는데, 예전에는 진짜 이런 동네 맛집에서 저온 숙성 하는 데를 본 적이 없었는데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고기 맛이 좋아서 손님이 많은 건가 싶기도 합니다.

 

메뉴판 뒤쪽에는 이렇게 각 메뉴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메뉴 이름이 쓰여있었습니다.

메뉴에 중국어도 있는 걸 보니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오나봅니다.

성북구에 중국 사람이 많았나...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는 차돌박이와 삼겹살을 시켰습니다.

 

양주상회의 기본 상차림입니다. 특별히 별다를 건 없어보입니다.

여기서 주는 김치는 신김치라서 구워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삼겹살의 때깔이 곱습니다. 위에 소금이 미리 뿌려져서 나옵니다.

그래도 저는 소금에 찍어먹습니다. 짜게 먹어서 나쁠 건 없잖아요.

 

차돌박이입니다. 차돌박이도 아주 고운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뭘 시켜도 기본은 하겠구나 싶습니다.

 

차돌박이는 이렇게 얼른 구워서 바로바로 먹어줘야 맛있습니다.

두세점 씩 구워서 먹고 바로 굽고

익히는데 시간이 짧게 걸리는게 차돌박이의 최대 장점 같습니다.

고기 굽느라 기다리는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 길게 느껴져서..

 

기본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찜과 된장찌개입니다.

계란찜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계란찜 맛입니다.

된장찌개는 고깃집 된장찌개 맛은 아니고, 집에서 먹는 시골된장찌개 맛입니다.

버섯이 듬뿍 들어가있고, 왠지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고기는 차돌박이도 맛있고 삼겹살도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둘 중에 고르라면 삼겹살을 고르겠습니다. 저온숙성된 삼겹살은 차돌박이로 이기기엔 너무 맛있는 음식입니다.

 

다음번에 가면 삼겹살로만 시켜서 먹을 예정입니다.

성북구 종암동에서 삼겹살 먹고 싶을 때 바로 갈 수 있는 곳이 생겨서 다행입니다.

 

양주상회의 위치 지도입니다.

종암동에 위치하고 있고, 고려대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번화가에 있는 게 아니고 지하철역이랑 가깝지 않아서 접근성이 떨어지긴 합니다만,

근처에 거주하시는 주민분들께서는 한번쯤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다음부터는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가시게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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