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당산역 옆에 있는 숯불구이 고기집인 비원에 다녀온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당산역 근처에는 맛집이 많은데 대부분 오래되거나 작은 곳이라서 넓고 깔끔한 느낌의 맛집을 찾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비원이라는 곳은 가게도 넓고 인테리어도 잘 되어있고 깨끗해서 정돈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입니다.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평일 오후에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손님이 한두 테이블밖에 없어서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좌석은 이렇게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양옆에 벤치형 좌석이 있습니다. 의자의 등받이가 칸막이가 되어주기 때문에 좀 더 보호되는 느낌이고 아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테이블마다 불판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불판을 갈아달라고 하기가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테이블도 넓기 때문에 네명이서 앉기에 충분한 크기로 여유있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의자를 당길 수 없는 구조인 건 아쉽지만 그게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주는 반찬 중 일부에 대한 사진입니다.
전형적인 고기집의 트레이드마크 반찬인 양념게장도 있습니다. 저는 이 고깃집 게장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리고 상추, 샐러드, 김치 등 다양한 채식 반찬을 제공해줍니다.
제가 시킨 소갈비입니다. 갈비의 때깔이 곱습니다.
요즘 갈비라고 하면서 그냥 뼈랑 목살부위 붙여서 파는 곳이 많고, 이런 정통 갈비 파는 곳 찾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는 이렇게 옛날부터 갈비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이런 갈비를 팔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 칼집이 갈비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감으로 만들어줍니다. 생갈비로 시켰는데 양념갈비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고기는 직접 구워주십니다. 고기가 불 위로 올라가 있는게, 있을 것이 있을 곳에 있는,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고기가 구워지고 나서는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익는 족족 집어먹느라 금방 다 먹어버렸습니다. 모든 소고기가 그렇지만 타이밍이 생명입니다. 너무 많이 익으면 질겨지니까 적당할 때 바로바로 먹어야 맛있습니다.
고기가 적당히 잘 익었을 때 이제 먹으면 된다고 이모님께서 말씀해주십니다. 혼자 구워먹을 때보다 훨씬 믿음직스럽고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고기 굽는 내공이 약해서 옆에서 이렇게 도와주는 게 좋아요.
위치는 당산역 2호선 9호선 11번출구 쪽으로 나와서 있는 해링턴타워 2층에 있습니다. 주변에 치킨이나 저녁 회식으로 좋은 가게들이 많이 있는 곳에 같이 모여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그리고 주차도 가능합니다.
당산역 근처에서 정돈되고 깔끔한 곳에서 숯불구이를 먹고 싶으면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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