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공휴일 기념으로 점심시간에 성북동 누룽지백숙에 다녀왔습니다.
요즘같이 기력이 없을 때 몸보신을 위해 먹어주기 딱 좋은 메뉴입니다.
성북동 메밀수제비 누룽지백숙 건물은 아주 컸습니다.
3층은 되어 보였는데, 실제로는 1, 2층만 사용하고 3층은 뮤직 갤러리 카페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예약이 되지 않는 터라,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쓰고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저렇게 기다리시는 분의 성함과 인원수, 메뉴를 적을 수 있는 보드판이 있어서 저기다 적고 기다렸습니다.
저희가 기다리는 동안 등산을 다녀온 7~8분이 따로 이름 적고 앉으려다가 가게 주인분께 발각되어 제지당하시고 딴데로 가시기도 했습니다.
빨리 5인 제한이 풀려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성북동 누룽지백숙, 메밀 수제비, 메밀전 이렇게 세가지만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보니 일단 누룽지백숙을 시키고, 인원수에 따라 메밀전, 수제비 순서로 추가가 되었습니다.
메밀전도 맛있어 보였지만 저희는 배불러서 못 먹을 걸 알기에 누룽지백숙만 시켰습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각종 김치종류와, 백숙을 찍어먹을 소금, 그리고 쌈장에 찍어먹을 오이, 고추가 나왔습니다.
백숙에 꼭 필요한 반찬들만 엄선된 느낌입니다.
성북동 누룽지백숙이라는 가게에 왔으니 누룽지 백숙을 시켰습니다.
저는 시그니쳐메뉴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성북동 누룽지백숙은 대략 3인분이라고 합니다.
저처럼 양이 적은 사람은 4명이서 먹어도 충분해 보였습니다.
인물사진으로 찍어본 성북동 누룽지백숙입니다.
역시 음식 사진은 인물사진 모드로 찍는 걸 추천드립니다.
맛집의 요리가 더욱 맛있어 보이게 찍히는 것 같습니다.
닭다리살을 발라서 소금에 찍었습니다.
끝에 붉은 색은 쌈장 같지만 그냥 껍질이 눌어붙은 겁니다.
먹었는데 입에서 사르르 녹았습니다.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대기해서 먹을만한 백숙 맛집입니다.
사실 대기할 때 저희 옆에서 기다리던 다른 분이 일행분께 너무 맛있다고 극찬하는 걸 듣고는 기대했었는데,
기대한 대로 아주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누룽지입니다.
누룽지가 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꽉 차있었습니다.
양도 엄청 많아서 누룽지만 시켜도 둘이서 배부르게 먹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 접시에 덜어놓으니 왠지 맛이 없어보이지만 오해입니다.
누룽지는 쫄깃하고 닭육수 향이 진하게 나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희 일행 모두 양이 적다보니 많이 못 먹어서 포장해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남은 음식은 포장 가능합니다.
그리고 배달도 하시는지 배달 나갈 음식들이 엄청 포장되고 있었습니다.
역시 맛집은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나중에 집에 와서 다음날 데워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하면서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성북동에서 데이트나 나들이 하시다가 뭘 먹을까 싶으실 때, 든든하게 드실 수 있는 성북동 누룽지백숙 추천드립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아, 주차 가능한데 주차장이 좀 떨어져 있으니 일단 일행을 먼저 내려줘서 대기시킨 후 주차하러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차는 안내해주시는 분이 어디다 대라고 말씀해주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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