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북구 종암동에 위치한 손칼국수 맛집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종암 경찰서 옆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칼국수 집인데요,
몇 번 일 때문에 그 앞을 지나다닐 일이 있었는데 다닐 때마다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하루는 마음을 먹고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가게는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아요.
4인용 식탁 두개를 붙인 자리가 3줄 정도 있고,
신발 벗고 들어가서 앉는 자리가 12자리 정도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그렇게 뛰어나지 않고 그냥 동네 오래된 칼국수 집 같은 분위기였어요.
저는 왠지 칼국수 집은 이렇게 동네에서 오래 한 가게가 훨씬 맛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왠지 기대가 됐습니다.
저는 칼국수와 만두가 섞여있는 칼만두를 주문했어요.
원조 손칼국수 가게에서 주는 김치입니다.
국수보다 먼저 나왔는데 아주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실제로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겉절이가 맛있는 맛집이 칼국수 맛집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이렇게 생각하는 분에게 이 집을 추천드려도 욕 먹지 않을 것 같아요.
드디어 칼만두가 나왔습니다.
여기는 칼국수도 직접 손으로 만드시고, 만두도 직접 만드는 곳이라서 기성품을 파는 곳과는 맛이 다릅니다.
조미료나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심심한 맛일 수도 있고
저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것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만두에 찍어먹거나 국물에 넣어서 간을 맞출 수 있는 양념간장입니다.
이 양념간장도 너무 맛있어서 국물에 넣어서 먹었는데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위 사진에서 혹시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는데,
종암동 원조 손칼국수 가게의 만두는 직접 만드셔서 속에 야채만 들어있어요.
그래서 고기 때문에 만두를 안 드시는 분들에게도 과감히 추천할 수 있는 가게입니다.
채소 만두라서 시원한 맛이 있어요.
그리고 주인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잘 해주셔서 밥 먹는 동안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기 오시는 손님 분들도 단골들이 많으신지 사장님과 잘 아는 사이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나이대가 좀 있으신 단골 손님이 많은 가게입니다.
혹시 심심한 스타일의 칼국수 좋아하신다면 종암동 방문하실 때 한번쯤 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래 지도 첨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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