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도 3월이면 봄이 옵니다.
런던에는 한국처럼 벚꽃이 모여있는 그런 곳이 있긴 하지만
주택가에 듬성듬성 자리한 꽃나무들도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져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예쁨을 선사합니다.
산책하다 찍은 벚꽃 나무입니다.
딱 한 그루 있는데 존재감이 상당해요.
빨간 벽돌 집, 초록잎이 가득한 나무와 흰색 문이 어우러지니까 그림같습니다.
여러 코스로 산책을 돌다가 여길 발견한 이후로는 계속 이 코스로만 산책을 돌고 있습니다.
제가 그림을 잘 그렸다면 이 사진을 그림으로 옮기고 싶네요.
저 뒤에 쓰레기통만 빼고
호스도 빼고
영국 런던의 주택가는 이런 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아요.
군데군데 건물과 잘 어우러지게 피어있는 꽃들이 많아요.
벚꽃과 성당을 한 컷에 담아봤습니다.
핸드폰 사진이라 그런지 한계가 있네요.
영국 날씨가 그렇게 우중충하다고 유명해서 기대를 안 하고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날씨가 좋은 날이 많고, 그럴 때 보면 하늘이 한국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에 진분홍 벚꽃과 베이지색 건물이 함께 하니까 색 배합이 참 이쁘더라구요.
사진이 눈만큼 나오지 않아서 참 아쉬웠습니다.
하얀 집에 목련꽃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나무에 꽃이 더 풍성한데 정면에서는 살짝 비어보이는게 아쉽긴 합니다만
집 색과 맞춰서 어쩜 저리 잘 어울리는 나무를 심어놨을까 지나갈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집입니다.
런던에서 산책을 나설 때마다,
저도 나중에 집을 지어서 살게 된다면
꽃이 폈을 때 집과 어떻게 잘 어울릴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런던에도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봄이 오는 걸 나타내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어렸을 땐 안 그랬는데
나이가 드니까 노란 원색이 참 예쁘게 다가오네요.
그래서 제가 미니언즈를 좋아하나봅니다.
차 주인의 센스가 너무나도 취향저격이라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노란 폭스바겐 비틀 컨버터블에 노란 해바라기라니요!!!
1+1은 귀요미입니다.
아 너무 귀여워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노란 개나리를 찍고 지나가는데 노란 차를 발견해서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노란 민들레 사진 하나 놓고 갑니다. 런던은 참 산책하는 즐거움이 있는 도시예요.
번화가 말고 주택가 기준입니다.
줌 땡기니까 사진이 별로네요
갤럭시 S20 사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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