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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런던의 봄을 알리는 3월 길거리의 꽃과 나무들

by 베랍 2020. 3. 23.

런던에도 3월이면 봄이 옵니다.

런던에는 한국처럼 벚꽃이 모여있는 그런 곳이 있긴 하지만

주택가에 듬성듬성 자리한 꽃나무들도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져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예쁨을 선사합니다.

 

 

산책하다 찍은 벚꽃 나무입니다.

딱 한 그루 있는데 존재감이 상당해요.

빨간 벽돌 집, 초록잎이 가득한 나무와 흰색 문이 어우러지니까 그림같습니다.

여러 코스로 산책을 돌다가 여길 발견한 이후로는 계속 이 코스로만 산책을 돌고 있습니다.

제가 그림을 잘 그렸다면 이 사진을 그림으로 옮기고 싶네요.

저 뒤에 쓰레기통만 빼고

호스도 빼고

영국 런던의 주택가는 이런 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아요.

군데군데 건물과 잘 어우러지게 피어있는 꽃들이 많아요.

 

 

벚꽃과 성당을 한 컷에 담아봤습니다.

핸드폰 사진이라 그런지 한계가 있네요.

영국 날씨가 그렇게 우중충하다고 유명해서 기대를 안 하고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날씨가 좋은 날이 많고, 그럴 때 보면 하늘이 한국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에 진분홍 벚꽃과 베이지색 건물이 함께 하니까 색 배합이 참 이쁘더라구요.

사진이 눈만큼 나오지 않아서 참 아쉬웠습니다.

 

 

하얀 집에 목련꽃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나무에 꽃이 더 풍성한데 정면에서는 살짝 비어보이는게 아쉽긴 합니다만

집 색과 맞춰서 어쩜 저리 잘 어울리는 나무를 심어놨을까 지나갈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집입니다.

런던에서 산책을 나설 때마다,

저도 나중에 집을 지어서 살게 된다면

꽃이 폈을 때 집과 어떻게 잘 어울릴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런던에도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봄이 오는 걸 나타내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어렸을 땐 안 그랬는데

나이가 드니까 노란 원색이 참 예쁘게 다가오네요.

그래서 제가 미니언즈를 좋아하나봅니다.

 

차 주인의 센스가 너무나도 취향저격이라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노란 폭스바겐 비틀 컨버터블에 노란 해바라기라니요!!!

1+1은 귀요미입니다.

아 너무 귀여워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노란 개나리를 찍고 지나가는데 노란 차를 발견해서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노란 민들레 사진 하나 놓고 갑니다. 런던은 참 산책하는 즐거움이 있는 도시예요.

번화가 말고 주택가 기준입니다.

줌 땡기니까 사진이 별로네요

갤럭시 S20 사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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