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아기 돌발진으로 병원 다녀온 후기, 회복 기간
13개월을 바라보고 있는 저희 아기가 열난 후 갑자기 온 몸에 발진이 생겨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돌발진에 대해서 말씀하신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돌발진은 돌발 발진을 줄여서 하는 말
저는 돌발진이 돌 아기한테 생기는 발진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돌발적으로 발진이 생긴다고 해서 돌발 발진인데 줄여서 돌발진이라고 부른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보통 열이 난 다음, 열이 내리고 나서 온 몸에 빨갛게 발진이 올라오는 걸 돌발진이라고 하는데 장 바이러스 때문에 오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저희 아기는 돌 예방접종 1차로 MMR, 수두, 독감2차를 맞았습니다. MMR 맞으면 일주일 후에 발열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기도 MMR 맞은지 딱 일주일만에 열이 38.4도까지 올랐습니다. 그렇게 열이 3일 정도 나다가 가라앉았습니다.
그런데 열이 가라앉으니까 몸에 빨간 반점들이 막 올라오더니 온몸으로 퍼지더라구요. 그런데 아기가 뭐 간지러워하거나 하지도 않고 열도 안 나고 그래서 뭐지 싶었습니다. 사진은 3일째 되는 날이라서 발진이 좀 가라앉은 뒤에 찍은 사진입니다.
짜증내는 아기
발진이 생기고 나서 가장 큰 변화가 바로 아기가 엄청 짜증을 부린다는 점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짜증도 별로 안 내고 방긋방긋 웃는 아기였는데, 갑자기 엄청 짜증을 내고 조금만 신경 안 써도 찡찡거리고, 밥도 잘 안 먹고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근데 의사선생님께서 그게 돌발진 난 아기의 일반적인 행동 패턴이라고 합니다.
원래 짜증 안내던 아기가 발진이 나면서 짜증이 엄청 많아졌다가, 발진이 가라앉으면서 다시 짜증이 줄어드는데, 예전만큼은 아니고 예전보다는 아마 짜증을 좀 더 내긴 할거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딱히 치료 방법은 없고 3일에서 일주일까지 기다리면 낫는다
돌발진에 대해서는 부모가 딱히 해줄 일이 없고 그냥 기다리면 낫는다고 합니다. 약을 먹거나 약을 발라도 딱히 더 빨리 없어지는 건 아니고, 어차피 돌발진 자체가 가렵거나 놔두면 더 나빠지는 게 아니라서 굳이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빨리 나으면 3일, 늦어도 일주일이면 다 가라앉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첫 아기다 보니 모르는 것도 많고, 돌발진도 처음 겪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병원에서 마음 편하게 말씀해주시고 설명을 잘 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돌발진 짜증 받아주는 게 쉽지 않지만 하루 이틀만 더 있으면 그래도 발진도 없어지고 짜증도 덜 낼거라고 생각하니까 견디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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