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 카페, 바닷가 캠핑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뷰 맛집 평대시간 이공이오 당근주스 후기

제주도 카페 중 캠핑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잔디밭의 야외 카페가 있습니다. 해안도로 바로 안쪽이라 바닷가도 같이 감상할 수 있는 극강의 뷰 맛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맑은 날 그늘막 아래에 앉아 커피 한잔 하면 좋은 평대시간 이공이오입니다.

 

 

평대시간 이공이오

•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156-6
•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화, 수 휴무)
• 주요 메뉴: 오메기샷라떼, 오메기티라미수,  밀크티, 샌드위치 등 브런치 메뉴

 

평대시간 이공이오의 자랑, 야외 좌석

평대시간 이공이오는 좁은 실내와 넓은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달리는 차 안에서도 평대시간 이공이오의 야외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도 카페 앞 해안도로를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면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될 때 벼르다가 드디어 하루 시간을 내어 방문을 했습니다.

 

평대시간 이공이오의 야외 좌석

정원은 잔디밭으로 되어있고 군데군데 열대 식물들이 심어져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을 많이 줍니다. 좌석 간 거리가 널찍해서 사생활 보호도 잘 되고,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습니다. 좌석마다 파라솔이 있어서 한낮에도 햇볕을 피해 그림자에서 쾌적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모든 좌석이 포토스팟이라 인스타에 올리기에도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야외 좌석은 2단으로 되어있습니다. 아래는 사진처럼 잔디밭에 파라솔과 좌석,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위쪽에는 나무 데크가 깔려있고 넓은 천막이 쳐져있으며 나무 벤치와 소파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 포함 여섯 명이 방문했기 때문에 위층 밖에 앉을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위에 앉았는데, 둘이 오면 선택권이 있습니다. 아래쪽은 잔디밭에 가까이에서 캠핑 나온 느낌 내기에 좋고, 위층은 바다까지 보이는 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카페 메뉴

메뉴판 사진

평대시간 이공이오의 시그니쳐 메뉴는 오메기 샷라떼와 오메기 라떼입니다.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와 드립 커피, 콜드 브루 등 다양한 브루잉 방식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브런치와 디저트 메뉴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식사하고 배불러서 따로 디저트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저렇게 글자로 된 전체 메뉴판 말고 주요 메뉴를 사진과 함께 보여줘서 선택을 도와주는 메뉴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사진 퀄리티가 별로 좋지 않아서 메뉴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좀 들긴 했습니다.

 

우리가 먹은 메뉴들

커피 메뉴와 당근 주스

저희가 시킨 메뉴는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카페라떼, 구좌당근주스입니다. 커피 메뉴는 디카페인 원두도 고를 수 있어서 임산부나 모유수유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었습니다. 커피 맛은 그냥 무난한 정도였습니다. 사실 드립 커피도 하는 곳이고 직접 원두를 로스팅한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기대에 비해서는 좀 실망하긴 했습니다. 그냥 원두 사다가 하는 곳이랑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구좌당근주스는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이건 카페의 잘못은 아니고 그냥 당근주스 자체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쪽 제주시 구좌읍이 당근으로 워낙 유명하고 이 동네 거의 대부분의 카페에서 당근주스를 판매하고 있어서 너무 궁금한 나머지 시켜봤습니다. 당근 100% 착즙 주스이기 때문에 당근 맛이 날 거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진짜 그냥 생 당근 맛입니다. 당근이 액체로 되어있다면 이런 맛이겠구나 싶습니다. 굳이 다른 카페에서 더 마셔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음료에 대해서 너무 혹평을 한 것 같은데, 맛이 없는 건 아니고 그냥 무난했습니다. 그리고 평대시간 이공이오의 공간 자체가 너무 평화롭고 잔디밭도 예쁘고 군데군데 파라솔 좌석과 열대 식물도 예쁘고, 자리에 앉아있는 커플 손님들도 풋풋하고 그래서 힐링이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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