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 구좌 월정에서 맛있는 바게뜨 치아바타를 먹을 수 있는 맛집, 르바게트 다녀온 후기

제주도에 수많은 맛집이 있지만, 담백한 빵이 맛있기로 유명한 베이커리는 별로 없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바게뜨, 치아바타 같은 달지 않은 빵이 맛있고 유명한 맛집입니다. 제주 월정 해수욕장 근처라서 해수욕장이랑 같이 방문하기에도 좋은 빵집입니다.

 

르바게트

• 주소: 제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1길 30 Le Baguette
• 영업시간: 9시~16시 (목요일 휴무)
• 빵 소진 시 조기마감, 홀&커피 마감 오후 3시

 

1. 공간 소개

르바게트 정문 옆 간판

르바게트 건물은 회색 시멘트로 된 단독건물입니다. 나무에다가 르바게트라고 음각이 되어 있는 간판을 사용하고 있고, 그 밑에는 이름 모를 식물이 심어져 있습니다. 깔끔하고 맛집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외관이라, 월정 근처에 있는 많은 카페, 식당들 중에서도 겉에서 봤을 때 맛있겠다 싶은 느낌을 많이 줍니다.

 

르바게트 내부 인테리어

르바게트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자리가 여유있지는 않습니다. 사진은 오전 10시 가까이 되어 찍은 건데 이미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오전 9시에 여는데 열자마자 오픈런 하시는 손님들이 꽤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빵집은 조금만 늦어도 품절되는 상품들이 좀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희는 9시 좀 넘어서 도착해서 모든 메뉴가 다 있었는데, 10시 쯤 되니까 다 팔려서 더이상 살 수 없는 메뉴가 생겼습니다.

 

 

2. 베이커리 메뉴

르바게트의 맛있는 빵 메뉴들

르바게트의 빵 메뉴입니다. 크로아상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뻥오쇼콜라도 있고, 플레인 치아바타, 올리브 치아바타, 치즈 치아바타 등 다양한 치아바타 종류도 있습니다. 휘낭시에, 마들렌, 카눌레 등 디저트 메뉴들도 있습니다. 저 메뉴들 중에 휘낭시에가 10시 되니까 싹 팔려서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휘낭시에를 먹고 싶으신 분들은 최대한 오픈런을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올리브 치아바타, 고르곤졸라 크루아상, 에그타르트 이렇게 시켰습니다. 셋 다 맛있었어요. 치아바타도 쫄깃하고 짭쪼름한게 계속 들어가는 맛이었고, 고르곤졸라 크루아상은 살짝 달짝지근한게 커피랑 잘 어울렸습니다. 에그타르트는 직접 만드는게 아니라 어디선가 사오시는 것 같은데 맛있는데서 사오시는 건지 달달하면서 바삭한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3. 음료 메뉴

르바게트 음료 메뉴판

음료 가격은 여타 다른 제주 카페에 비해서 저렴한 편입니다. 서울에서는 보통 가격이거나 살짝 비싼 가격일 것 같아요. 제주 카페 음료 가격이 워낙 사악해서 이정도는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커피 맛은 그냥저냥 무난했습니다. 빵이 워낙 맛있어서 커피도 기대했었는데 커피는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빵이랑 같이 마실만 한 정도입니다.

 

 

결론

르바게트는 프랑스 버터, 프랑스 발효종 등 프랑스 재료들을 사용해서 빵을 만든다고 합니다. 재료에서부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게 느껴지고 빵 맛도 너무 좋아서 제주도 있는 동안 여러 번 방문할 것 같은 맛집입니다. 저는 살짝 비수기에 방문해서 그나마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성수기에 방문하실 분들은 진짜 오픈런 하셔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