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애월 근처 데이트 하기 좋은 커피 맛있고 조용한 카페, 커피냅로스터스 후기
제주공항 근처, 이호테우 해변에서 가까운 곳에 조용하고 분위기 좋고 고즈넉해서 데이트하기 좋은 카페가 있습니다. 커피도 직접 로스팅하고 너무 맛있어서 꼭 한 번씩 방문해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커피냅 로스터스라는 카페입니다.
얼마 전 여행다녀오면서 방문했는데 진짜 마음에 들더라구요. 워낙 카페를 많이 다녀봐서 맘에 드는 카페 찾기 힘들었는데 기분 좋게 커피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00%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제주공항, 애월 근처 데이트하기 좋은 커피냅로스터스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하귀2길 45 1층 |
영업시간 | 매일 10:00 - 17:30 |
주요 메뉴 | 에스프레소 기반 메뉴들(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드립 커피(추천) |
주차 | 가게 옆 도로에 알아서 주차(연락처 필수) |
특이사항 | 반려동물 동반 가능 |
커피냅로스터스는 서울 연남점에서 시작했습니다. 서울의 맛있는 카페가 제주도에 분점을 내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올댓커피도 그렇고 뭐 많이 있더라구요.
이런 카페들이 마음에 드는 점이, 서울에서도 손에 꼽히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도, 제주도의 지역적 특색이 담겨있는 환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커피냅로스터스도 커피 자체도 맛있지만, 제주도 시골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정취들이 저를 더 끌리게 만들더라구요.
제주도의 가치를 담은 커피냅로스터스 카페 건물
커피냅로스터스는 제주도의 전통 건축물 모양을 그대로 하고 있어요.
요즘 카페들이 깔끔하고 모던하게 건물을 짓는 것과는 완전 다른 느낌인데 그게 참 매력적이었어요.
커피냅로스터스 소개말을 보니까 제주도의 예전 시간들을 가치있게 보존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천편일률적인 요즘 스타일의 카페 건물보다 훨씬 아늑하고 고즈넉하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어요.
제주도의 낮은 돌담에서 오는 개방감과, 적절한 시야 차단을 통해 정제된 풍경도 잘 어울렸고, 야외 자리에 앉으니 따스한 햇살도 받으면서 시골에 와있는 정겨움도 느껴졌습니다.
의자와 테이블은 그렇게 편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아이와 함께 방문하니 어차피 우아하게 앉아서 커피 마실 일도 없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야외에서 커피 마시면서 사진도 찍고 하니까 인스타그램 올릴 사진도 많이 건지고 좋더라구요.
분위기도 조용해서 데이트하러 오기 좋습니다.
저희처럼 아이들이랑 온 손님은 거의 없어서 애들로 인해 분위기 깨질 걱정은 별로 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카페의 본질인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
커피냅로스터스에 찾아간 것 자체가 커피가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찾아간 거였어요.
바다 보이고 맛없는 커피에 지쳐있는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다른 아무 조건 없이 커피 맛만 보고 찾아가보자 해서 간 곳이었습니다.
그랬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첫인상이 좋았고, 음료를 마시고서는 커피가 맛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는 각각 카페라떼와 플랫화이트를 시켰구요, 휘낭시에도 맛있어보여서 두개를 시켰습니다.
둘 다 산미 없는 원두로 시켰습니다.
고소한 맛이 나면서도 진해서 좋았어요.
스타벅스처럼 쓴맛 나는 커피 싫어하는데, 여기 커피는 쓰지 않으면서도 진해서 라떼로 먹기가 참 좋더라구요.
휘낭시에도 맛있었어요. 요즘 휘낭시에 파는 카페가 많은데 제대로 맛있게 만드는 곳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느낌이거든요.
커피냅로스터스는 휘낭시에도 맛있게 잘 만들어 팔더라구요.
주문받는 공간부터도 커피 맛있는 곳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데, 마셔보니까 역시 기대했던 대로였습니다.
커피냅로스터스는 날씨가 좋을 때 방문하면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공항부터 애월 사이에 맛있으면서 분위기 좋은, 그래서 데이트 하기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 여기 진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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