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아기 침대 사주러 쏘유2 한남동 전시장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아기가 태어나면 그때부터 살 것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임신했을 때 미리 아기침대를 사두었다가 아기 태어나자마자 5개월까지 잘 썼는데

크기가 작아서 이제 슬슬 큰 침대로 바꿔줘야 할 시기가 와서 새 침대를 사주기로 했습니다.

 

아기 침대를 뭐로 사줄까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범퍼침대를 사줄까, 아니면 저상형 침대를 사줄까, 아니면 성인까지 쓸만한 원목침대를 사줄까...

 

막 이리저리 후기도 찾아보고 장단점도 찾아보다가

결국에는 큰 침대를 사줘야 한다는 얘기를 보고는

그냥 다 건너뛰고 큰 침대로 바로 넘어가자 하고 합의를 봤습니다.

 

그래서 아동용 침대와 가구를 만드는 여러 브랜드 들을 알아보았고,

사진으로 봤을 때 쏘유2와 다른 몇몇 브랜드가 마음에 들어서 오프라인 매장 쇼룸에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쏘유2 매장은 한남동에 있습니다.

이태원 거리 뒤쪽에 있는데 찾아가기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대신 주차가 어렵....

 

쇼룸은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 수 있습니다.

 

지하1층에 쇼룸을 구성하면서 면적을 좀 넓게 해서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침대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침대를 먼저 봤습니다.

이렇게 원목 색상의 침대도 있고 화이트 색상도 있고 그레이 색상도 있고 다양한 색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화이트 아니면 원목 색상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목 색을 보니까 원목이 참 예쁜 것 같아서 바로 원목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목 나무 종류는 자작나무 합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침대는 가드를 높인 제품이고, 가드 쿠션 높이만큼만 가드가 있는 침대도 있었습니다.

높은 가드는 우리 아이처럼 돌 이전부터 사용할 아이를 위한 제품인 것 같고,

어느정도 몸을 가눌 수 있는 4~5세 이상 아이들은 낮은 가드 침대를 사는게 나을 것 같았습니다.

 

저 제품이 괜찮아 보였던게,

모듈형 가구라서 저 침대를 위로 올리고 아래에 책장, 교구장, 책상 등을 놓고 벙커침대로 변경도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는 일단 침대만 쓰다가 아이가 좀 크면 벙커침대로 바꿔서 사용해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이렇게 침대 아래에 책상과 의자를 놓고 저기서 책을 읽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저렇게 뭔가 자기만의 아지트 같은 공간이 있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는 아이 방에 침대 말고도 옷장, 책장도 사줘야 하는 상황인데요,

기왕이면 같은 브랜드에서 사야 원목 색상 톤이 맞아서 어울릴 것 같아서 

서랍장도 같이 봤습니다.

 

요새 다녀보니까 가구 브랜드마다 원목 톤이 조금씩 다 달라서 같이 놓으면 되게 별로일 것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요게 그 원목 침대랑 색상이 동일한 책장과 옷장인데요,

자연스러운 색상도 만족스럽고, 튼튼해 보여서 좋더라구요.

 

근데 또 아기 방을 다 이런 색으로 다 채우려니까 뭔가 너무 단조로워질 것 같아서 다른 색상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색상으로 구성된 서랍장입니다.

저렇게 세트로 해도 예쁘겠다 싶었습니다.

모든 서랍장과 옷장은 벽고정을 해야 합니다.

 

또 다른 서랍장입니다.

 

사진을 많이 안 찍었는데 다양한 디자인의 책장, 서랍장, 옷장이 있어서 취향에 맞게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한정된 공간에 많은 제품들을 전시하다 보니까

전시장 자체가 막 잘 꾸며진 느낌보다는 그냥 물건들 쭉 붙여서 전시해놓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뭐 여기가 이케아도 아니고 인테리어 느낌 받을 필요는 굳이 없을 것 같아서 큰 상관은 없어보였습니다.

 

혹시 쏘유2 침대를 구매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직접 방문해서 상담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위치는 한강진역 1번출구에서 가깝습니다.

주차는 발렛파킹이 되기는 하는데 공간 자체가 너무 좁아서 주차가 상당히 빡셉니다.

별 일 없을 때 가면 금방 주차 가능한데,

옆 건물이나 같은 건물 다른 곳에서 일이 있으면 그때부터는 거의 헬이라고 보면 됩니다.

 

방문할 때에는 미리 방문 예약을 해야 합니다.

방문은 11시부터 가능합니다.

 

아이 침대가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1년 2년 이렇게만 쓰는 것도 아니라서,

구매를 하기 전에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고 결정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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