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6개월 된 저희 아기가 잘 가지고 놀고 있는 제품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희가 사준 책, 장난감 중에 저희 아기가 특별히 좋아한 것들입니다.
다양한 아이들이 있고, 아기들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좋아한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혹시 뭐 사줄만한 게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그냥 참고가 될까 싶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여기 적힌 순서는 저희 아이가 가장 잘 가지고 노는 순서대로 적어놓았습니다.
1. 말문트기핑크퐁펜
말문트기핑크퐁펜은 세이펜 같은 교구인데요, 대신 가격이 세이펜보다 많이 저렴합니다. 세이펜은 세이펜을 쓸 수 있는 책이나 교구가 다양하고 많이 나와서 활용성이 높은 장점이 있는 반면, 가격이 많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책 한 권 정도로만 보여줘도 충분할 것 같아서 좀 더 저렴한 말문트기핑크퐁펜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아이가 원래부터 아기상어를 좋아했어가지고, 아기상어가 많이 나오는 핑크퐁펜이 좋아 보이더라구요. 아기상어 좋아하는 아기를 가진 분들은 세이펜 말고 이 상품을 구매하는 걸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글, 영어 단어가 1000개가 들어있는데, 저희 사용 기준으로 충분히 많은 단어를 포함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부족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습니다. 13개월부터 사용했는데, 한 번 틀어주면 그래도 꽤 오랫동안 앉아서 편했습니다.
2. 아빠가 참 좋아 책
요즘 저희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아빠와의 관계를 좋게 만들어주는 책 같아서 책 읽어주면서도 마음이 뿌듯합니다. 자매품으로 엄마가 참 좋아라는 책도 있습니다. 둘이 세트인데, 아빠가 참 좋아 책은 아빠한테 읽어달라고 하고 엄마가 참 좋아 책은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좋았던 건 내용 중에 아빠랑 상호작용할 수 있는 내용이 좀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특정 페이지를 읽을 때면 저희 아이가 제 쪽으로 돌아보면서 책 내용대로 해주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아빠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들로 채워져있는 책이기 때문에, 아기한테 아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보통 아이가 아빠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3. 숲소리 주방놀이 세트
친환경 제품으로 유명한 숲소리에서 나온 주방놀이 세트입니다. 6개월 때부터 사줬는데 14개월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가지고 놀기 시작해서 지금은 혼자서 칼로 무랑 당근 같은거 자르면서 놀 정도로 잘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종류가 다양하게 있어서 여러 방식으로 가지고 놀기 좋더라구요. 요즘 저희 아이는 커피포트로 컵에 따라주는 시늉을 한 뒤 엄마나 아빠에게 마시라고 주는 놀이를 가장 좋아합니다. 가끔 할아버지 할머니랑 영상통화를 할 때에도 컵에 물 따른 다음에 할머니 마시라고 휴대폰에다가 컵을 갖다댑니다.
포크나 숟가락 같은 경우에는 아이가 실제로 막 입에 넣고 씹는데, 제조사 설명을 보면 인체에 무해해서 입에 넣어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놔두고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달걀 후라이를 구워준다고 하고 빵에 잼 발라주고 그러는데 아주 귀여워요.
4. 뽀로로 응가 사운드북
이 책은 제가 직접 산 건 아니고 부모님께서 사주신 책인데요, 아기가 응가에 대해서 거부감 가지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게 보이는 책입니다.
저희 아기는 이 책 보면서 노래를 틀고 노래 가사에 맞춰서 춤도 추고 있어요. 그리고 방귀를 끼면서 '뿌' 소리 내면서 웃고 그래요. 그리고 변기에다가 응가한 거 버릴 때에도 손 흔들면서 안녕 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 내용에 그런 내용들이 나오다보니까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그림도 알록달록하고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아기가 쳐다볼 수 있는 그림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림 보는 것도 좋아해서 눈알이 막 굴러가면서 책 이구석 저구석을 다 훑어보면서 노래를 들어요. 뽀로로 캐릭터들이라 그런지 더욱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5. 젤리캣 바쉬풀 양 애착인형
젤리캣 인형은 워낙 애착인형으로 유명하다보니 저희 집에도 토끼랑 양 이렇게 두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기는 토끼보다 양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양 인형을 주면 꼭 껴안으면서 고개를 파묻어요.
어디 외출할 때 양 애착인형을 꼭 가지고 나가고 있습니다. 인형이니까 떨어뜨려도 부서지지 않고 큰 소리 나지 않고 그래서 가지고 다니기 좋습니다. 아이가 아기의자에 앉아있을 때 장난감 주면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아서 신경이 좀 쓰이는데 이걸 주면 그런 신경은 좀 덜 쓰여서 좋습니다.
그리고 워낙 이 인형을 좋아하다보니까 환하게 웃고 껴안고 그래서, 인형 주고 나서 사진이나 동영상 찍으면 귀여운 영상을 많이 남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제가 만져봐도 촉감이 부들부들한게 너무 좋아서 멍하니 있으면 계속 만지고 있게 되던데 아이들도 그런게 느껴지나 봅니다. 사주자 마자 최애 인형으로 등극해서 계속 안고 다녀요.
이제 16개월 된 저희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Best 5 장난감을 알려드렸습니다. 저희 아기랑 취향 비슷한 아기들이 많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아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하는 장난감이 조금씩 바뀌어서 18개월 되었을 때 또 한번 어떤 걸 가장 좋아하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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