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일출봉 근처 육즙 터지는 숙성 흑돼지 맛집 금돗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얼마전 제주도 성산일출봉에 갔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서 흑돼지 전문점에 방문했습니다.

미리 검색해서 맛집이란 걸 알고 방문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와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금돗 성산흑돼지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등용로 17 금돗 성산흑돼지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00 ~ 오후 11:00 (라스트오더 오후 10:00)

 

 

금돗 흑돼지는 저렇게 커다란 입간판이 있어서 차로 들어오면서 발견하기가 용이합니다.

붓글씨 같은 컨셉의 간판은 많은 음식점들이 차용하고 있는 디자인적 요소이기 때문에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흰 바탕에 검은 글씨에 빨간 인주만 표시된 부분은 좀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금돗 성산흑돼지는 모던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게 컨셉 자체도 오래된 고깃집 느낌은 아니고 오히려 최근에 생기면서 요즘 트렌드에 맞는 맛집 같은 느낌입니다.

깔끔하게 흰색과 검은색으로 된 흑돼지전문점 간판이 외벽 타일과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이름이 금돗이라 그런지 출입구 위의 메인 간판도 금색으로 되어있습니다.

Premium origin pork from Jeju 라는 영어 문구도 간판에 같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고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인가 봅니다.

저는 영어는 잘 모르니까 뜻은 해석해보지 않겠습니다.

 

가게의 내부는 널찍합니다.

테이블은 약 15개입니다.

저녁시간이 되기 조금 전이었는데 손님이 벌써부터 반 정도 차 있습니다.

저희도 부랴부랴 앉아서 고기를 시켰습니다.

 

제가 메뉴판을 깜빡하고 못 찍었는데 저희가 시킨 메뉴는 금돗 흑돼지 600g이었습니다.

금돗흑돼지 메뉴는 목살과 오겹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버섯에는 금돗 마크를 찍어놨습니다.

 

요새 저런 식으로 본인들 가게 마크를 버섯에 찍어서 주는 데가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좀 촌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사진 찍어서 올릴 때 한 번이라도 더 노출 되라는 마케팅이려니 생각하면 뭐 그러려니 합니다.

고기는 두껍고 신선해 보여서 처음 나올 때부터 아주 맛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금돗에서는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숙성 돼지고기의 경우 대부분의 가게에서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숙성된 돼지고기의 가장 맛있는 굽기 정도를 맞춰야 숙성시킨 보람이 있어서 그런가 싶습니다.

자르는 것도 알아서 잘라주시는데 조각을 좀 크게 자르는 편입니다.

그래서 작게 잘라 드시는 분들은 한번 더 잘라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고기에 소금을 찍고 와사비를 올려서 먹었습니다.

고기는 두꺼워서 그런지 육즙이 빠지지 않아 촉촉하고 탱글한 식감이었습니다.

뭔가, 조각을 크게 썰어주는 것이 비법인가 싶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킬 때는 양이 좀 많은가 싶었는데 먹다보니까 하나도 안 많게 느껴졌습니다.

 

추가반찬은 셀프입니다.

여기서 콘샐러드도 가져갈 수 있고, 무생채도 가져갈 수 있고, 파채도 가져갈 수 있고, 와사비도 가져갈 수 있고 등등

근데 맨 처음 고기랑 같이 주신 간장 소스는 없어서 그건 따로 시켰습니다.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는데,

이후 스케줄도 있고 그래서 더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진짜 맛있어서 한번 더 가고 싶더라구요.

 

동네 주민 분들도 많고, 단체 관광객도 오시고, 여러 종류의 손님들이 오시더라구요.

어느 정도 알려진 맛집인 것 같습니다.

 

위치는 성산일출봉 들어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큰 길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가게 앞과 뒤에 충분히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리합니다.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흑돼지 드실 일 있으시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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